UPDATE. 2019-07-24 00:53 (수)
군산 원룸 동거녀 암매장 사건 주범들, 항소심서 감형
군산 원룸 동거녀 암매장 사건 주범들, 항소심서 감형
  • 최정규
  • 승인 2019.06.25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 원룸 동거녀 폭행 살해 및 암매장 사건의 주범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25일 살인 및 사체유기·오욕(汚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10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재판부는 공범 B씨(23)에게도 원심보다 4년이 감형된 징역 1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지적장애 3급인 피해자를 3개월 동안 수시로 폭행해 결국 사망하게 이르게 하고 시체를 매장하고 오욕까지 해 그 죄질이 대단히 무겁다”면서도 “A씨는 수사 초기부터 범행을 반성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 B씨는 항소심에서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5월12일 오전 9시께 군산시 소룡동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 3급이었던 C씨(23·여·지적장애 3급)를 성폭행하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나머지 3명은 이들을 도와 C씨의 사체를 군산시 나포면 야산에 몰래 묻고 숨진 피해자를 폭행하기도 했다.

수사결과 이들 5명과 함께 올해 3월부터 원룸에 거주한 C씨는 주로 집안 살림을 맡았고, 집안일을 하지 못한다며 수시로 폭행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B씨와 함께 사체유기·오욕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3명의 남·여는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3년,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