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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강원도까지”…‘도시 5감’ 순회전
“전라도에서 강원도까지”…‘도시 5감’ 순회전
  • 김태경
  • 승인 2019.06.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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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첫 차례, 12월 15일 춘천서 피날레
익산·경주·오산·춘천·천안 문화·역사 담은 작품 선봬
이승희 작품
이승희 작품

전라도 익산, 경상도 경주, 경기도 오산, 충청도 천안,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도시 다섯 곳을 차례로 순회하며 올 말까지 지역의 풍경과 문화, 역사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지역 간의 간극을 줄이고, 문화·예술의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축제를 벌이고자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2019 지역교류전 : 도시5감’ 전시는 익산예술의전당, 경주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 천안시, 춘천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해 이달 초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첫 순서인 익산 전시는 오는 7일 마무리된다. 16일부터는 경주예술의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를 이어간다. 이후 9월 오산, 11월 천안, 12월 춘천을 거쳐 ‘도시 5감’을 완성하게 된다.

참여작가는 각 지역별로 2~3명을 선정했으며 △익산 육근병, 이승희, 신승엽 △경주 김영진, 최수환, 차규선 △오산 현희동, 김혜경 △천안 유충목, 정치영 △춘천 김대영, 정해민 등 모두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전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익산’은 서울에서 내려오는 전라도의 첫 관문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을 보여주는 전시라는 점에서 전북지역과 익산에서 태어나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인 육근병, 이승희, 신승엽이 참여했다.

1990년 초부터 비디오 설치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육근병 작가는 ‘풍경의 소리’와 ‘터를 위한 눈’이라는 제목의 비디오 설치 작품에 담긴 ‘눈’을 통해 우주를 발견하고, 자신이 보는 세상을 새롭게 제시하며 관객들과 마주한다.

신승엽 작가는 ‘진정한 장소’를 주제로 잊고 있던 것들을 기억의 장소로 옮겨와 색을 입혔다. 여러 나라와 도시에서 생활해 온 그는 영원히 존재하는 사진의 특성을 살려 빛, 그림자, 우연이 만들어내는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익산, 서울, 베니스에서 작업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승희 작가는 개인의 인식과 기억에 관한 주제를 선택했다. 이번 작품은 ‘같은 공간에 대한 서로 다른 진술’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기억이 사실적이거나 객관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존재했던 기억, 그리고 사고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억의 괴리를 엿볼 수 있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의 각 도시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각 작품을 이해하려고 애쓰기보다는 편하게 여행하듯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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