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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환 전주기상지청장 “위험기상에 안전지킴이 역할 하겠다”
정덕환 전주기상지청장 “위험기상에 안전지킴이 역할 하겠다”
  • 엄승현
  • 승인 2019.06.30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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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상지청에서 정덕환 지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취임 후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주기상지청에서 정덕환 지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취임 후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7월 1일로 정덕환 전주기상지청 지청장(59)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정 지청장 취임 후 전주기상지청은 폭염 피해가 없도록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내 농업인들을 위해 ‘들에서 콜’을 운영하는 등 도민들 일상에 필요한 최상의 기상 서비스에 노력하고 있다. 정 지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도민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기상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기상청이 어떤 기관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먼저 전주기상지청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전주기상지청은 1918년 5월에 전주관측소로 창설되어, 올해 101주년이 됐습니다. 창설 당시 옛 터는 남노송동에 있으며, 2018년에 100주년 기념 표지석을 설치했습니다. 2013년 12월 덕진동 현 청사로 이전했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전주관측소, 전주측후소, 전주기상대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기상업무를 수행했고 2015년 7월부터는 전주기상지청으로 승격돼 현재까지 전북지역의 기상 예·특보 생산과 기상기후서비스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365일 한시도 불이 꺼지지 않는 전주기상지청은 위험기상으로부터 전북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이 되셨습니다.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취임 후 지금까지 ‘예보업무’에 최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예보업무는 기상청의 기본업무임과 동시에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1980년 기상청에 입사한 이후 39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목포기상대장,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국가태풍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예보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예보 실무 경험을 예보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보분석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예보지원팀을 꾸려 위험기상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도록 분석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인 예보기술 세미나를 통해 국지예보기술을 연구하는 등 예보관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기상재해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기상 영향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폭염 분야 영향예보가 정식 시행 중인데 어떤 내용입니까.

“전주기상지청에서는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폭염 영향예보 정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폭염특보와 함께 시·군 단위의 위험수준을 고려한 폭염영향과 전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눈에 폭염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을 그림과 함께 전달합니다. 전날 오전 11시30분에 폭염 위험수준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고, 위험)로 표시하여 발표합니다.

관심단계는 일 최고기온이 31℃ 이상인 상태가 3일 지속 예상될 때, 주의단계는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지속 예상될 때(폭염주의보 발표), 경고단계는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지속 예상될 때(폭염경보 발표), 위험단계는 38℃ 이상인 상태가 2일 지속 예상될 때입니다. 분야별 대응요령에 있어서는 관계부처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일관적인 폭염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폭염 영향예보는 위험수준에 따라 ‘기상정보문’과 ‘문자서비스’로 관계기관 및 지자체의 담당자들에게 전달되며, 기상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을 통해서 일반 국민에게도 제공됩니다. 폭염 영향예보로 국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전주기상지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맞춤형 서비스가 있으시다면.

“전라북도는 전체인구의 11%(21만명)가 농업에 종사하며 삼락농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농도입니다. 전주기상지청에서는 이와 발맞추어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다양한 기상정보를 생산하여 제공하고 있으나,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자로서 정보를 얻는데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고령의 농업인은 131안내전화와 방송을 통해서 단편적인 기상정보만을 얻습니다. 관측정보, 기후자료, 실시간 급변하는 기상정보 등을 확인하는 방법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전주기상지청에서는 작물 생산 중심에서 농업인의 삶 중심으로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기상정보 전달방법도 쉽고 간편하게 개선한 ‘들에서 콜’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영 중입니다.

‘들에서 콜’서비스는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논, 밭, 축사 등 영농현장에서 필요한 기상기후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전달하고 상담해주는 서비스 콘텐츠입니다. 알림서비스(LMS, 알림톡)로는 날씨이슈, 농사정보, 10일간 기상정보 등 핵심 기상정보를 요약해 문자, 알림톡(카카오톡), 모바일 웹을 통해 평일 1회 이상 제공하며, 위험기상이나 예보변경 사항 등이 있을 경우 추가 제공합니다.

 

-정보화시대 웹서비스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웹 서비스(http://들에서콜.kr)로는 읍면동 단위의 실시간 기상정보와 농업인 영농작업 기상지수, 10일 최저·최고기온, 비·눈구름 영상, 천둥번개 영상, 과거관측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이 모든 것을 사용자인 농업인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문자와 함께 전송되는 웹 사이트를 터치 한 번으로 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올해부터는 정부혁신 과제인 협업 촉진을 위해 고창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 ‘들에서 콜’서비스를 고창군 수박생산농가 200여 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수박 따기 좋은 날(℃) 알리오’서비스로 시범 운영합니다.

이 서비스는 수박 생산부터 유통까지 필요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특화 서비스입니다. 이를 활용하여 재배한 농가와 일반농가와의 생산량 비교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상정보서비스 이용고객에 대한 재해보험 할인율 적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북도민들이 저희 전주기상지청을 항상 아낌없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전주기상지청은 앞으로도 여러분께 기상 모니터링을 통한 발 빠른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도민 여러분이 기상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더 나은 기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저희 전주기상지청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덕환 전주기상지청 지청장은

1960년생인 정 지청장은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1980년 11월 26일 전주측후소에서 기상관측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기상관측의 전문성을 기르고 인정받아 2005년 광주지방기상청 흑산도대장을 역임했다. 흑산도대장을 역임하고 광주지방기상청의 기후정보과와 예보관, 목포기상대장, 예보과장을 역임하는 등 기상관측에 대한 이해와 관측 장비의 최신화 등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 1월 예보국 국가태풍센터장에 부임해 태풍 예보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고, 2018년 7월 현재의 전주기상지청에 부임했다. 39년만에 기상관측 업무를 시작한 곳에서 다시 책임자가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정 지청장은 가장 기초적인 기상관측 업무부터 예보업무 등 기상 분야에서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 그가 부임한 이후 전주기상지청의 예보 정확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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