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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한지 꽃’ 피었네
전주 한옥마을에 ‘한지 꽃’ 피었네
  • 이용수
  • 승인 2019.07.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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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예품전시관, 한지문화축제 연계 기획전
소빈·정은경·이미나 작가 참여…1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한지 꽃’이 피었다.

한지 작가 3인이 꽃을 주제로 각각 색다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지난 5월 개최된 전주한지문화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전시다. 14일까지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 소빈·정은경·이미나 작가가 참여했다.

소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지 인형을 통해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특히 화학적 접착제 없이 물로만 이어 붙이고 건조하는 한지 조형작업을 통해 인형의 간결한 실루엣을 보여주고 있다.

한지의 물성을 다양한 기법으로 재현하고 있는 정은경 작가의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동양미가 돋보인다. 정 작가는 한지를 직접 염색하거나 본래의 색을 그대로 사용하는 직조기법과 줌치기법을 통해, 은은한 한지 질감을 표현했다.

이미나 작가는 과거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기법으로 지화(紙花)를 현대적 감각과 덧씌워진 한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시장 안을 화려하게 장식한 한지양귀비꽃 작품은, 관람객을 동화 속으로 초대하는 듯하다.

김선태 원장은 “이번 전시는 꽃이라는 주제를 통해 조형미뿐만 아니라 기교와 방법 등 한지의 미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한지의 미적 다양성과 무한 가능성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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