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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 전북 정치인
키울 전북 정치인
  • 백성일
  • 승인 2019.07.14 19:20
  •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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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일 부사장 주필

지금까지 소석 이철승 만큼 중앙정치무대에서 크게 움직였던 전북정치인도 없다. 김원기 정세균의원이 국회의장을 지냈지만 큰 정치인으로는 안 본다. 4선의 정동영의원은 전국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고 국회에 입성했지만 대선 때 너무 큰 표차로 패배해 명암이 교차하는 정치인으로 각인됐다. 정의원 지지자들은 그를 전북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치켜 세운다. 하지만 전북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것이 없다고 평가절하한 사람들도 있다.

정치가 모든 재화를 배분하는 힘을 갖고 있어 큰 정치인이 절대 필요하다. 그간 중앙정치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전북 출신 국회의원이 간헐적으로 나왔지만 임기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해 놓은 게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북이 고전하고 낙후를 떨치지 못한 것도 큰 정치인이 없기 때문이다. 큰 정치인은 대권주자의 반열에 있거나 차세대 후보군에 들어 있는 사람을 말한다.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은 지역에서 밀어 주지 않으면 커 나갈 수가 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본인 역량이다. 그릇의 크기가 남 달라야 한다. 정글의 법칙과 양육강식이 지배하는 정치현장에서 살아 남으려면 카리스마가 넘치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논리적이면서 말도 잘하고 입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 지금은 권위주의 시대와 달리 부드러운 이미지에 겸양지덕이 몸에 밴 사람을 높게 친다. 이 정도는 돼야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다.

10명의 도내 국회의원 중 이 기준에 근접한 인물은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정읍 고창)과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이다. 도민들은 그래도 이 두 사람을 전북의 인물로 키워야 한다고 평한다. 유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중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5년부터 도청 주요 부서 실국장을 두루 거친 후 2002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정읍시장이 됐다. 전임자들과는 달리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풍토를 만들었다. 그게 원동력이 돼서 무소속으로 18대 당선된 이후 내리 3번째다.

공직에서 몸에 밴 청렴의식 때문에 뒤태가 깔끔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직을 무난히 수행했고 2016년에는 100% 등원 기록을 세울 정도로 성실함도 엿보인다.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비당권파를 이끌고 제3지대를 모색하는 등 전북정치의 존재감을 높이려고 절치부심한 것이 강점이다.

재선인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초선 때부터 유명세를 톡톡히 탔다.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사법시험 등 고시 3관왕으로 알려진 그는 성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김&장에 있다가 43살 젊은 나이에 국회에 진출했다.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고 매사에 적극적인 그에 대한 평가는 여야를 떠나 모두가 높은 점수를 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때 국민의당 탄핵추진단 단장과 탄핵심판시 국회청구인을 맡아 깔끔하게 법논리를 폈다. 선거제와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후 일방적으로 사개위원을 사임시킨 것 때문에 책임짓고 원내대표를 그만뒀지만 주민들로부터는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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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19-08-07 11:00:05
여기 댓글 신뢰해도 되는 건가요? ;;;

옥산 2019-07-17 19:07:38
김관영의원님을 쭈~~~~욱 지지합시다

제우스 2019-07-17 16:59:45
군산은 참 다행이군,시민들이 엄청 똑똑해요.
지역색깔, 연고 이런거 별로 안 따짐
오로지 인물보고 투표함
군산에 인물이 있긴하지
이제 정치거물이 되어
지역 미래 좀 살려보소
김관영의원이면 기대해도 되겠지~

싱가폴 2019-07-17 09:46:13
김관영의원님 군산발전을 위해서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금모래 2019-07-17 09:43:19
생각이 흔들릴때 우리는 누구에게 조언을 얻나요?
언론이 막혀있다고 하던데 신문,방송이 모두 가짜인가요?
이 기자가 틀렸나요?
우리 군산은 진짜 인물이 있긴하지요ㆍ
김관영, 이사람 진짜 장난아니게 민원 파악 잘하더라구요ㆍ
우리 한 50명 몰려갔는데 명쾌한 답변으로
우릴 설득하더라구요ㆍ떼를 쓰는 우리가 완전민망~
난 그때부터 광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