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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전북교육, 헛구호이었나
청정 전북교육, 헛구호이었나
  • 전북일보
  • 승인 2019.07.14 19:2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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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의 도민 체감 청렴도가 크게 낮아졌다. 전북교육청이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청정 전북교육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 청렴 수준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이다. 청렴을 내세우고, 이에 집중해 온 전북교육청의 목표가 헛구호에 그친 게 아닌지 스스로 돌아봤으면 한다.

이번 조사는 전북교육청이 도민들의 전북교육에 대한 청렴도와 투명성 인식을 조사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종합평가 점수가 10점 만점에 7.79점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낮았다. 그 중 공무원 청렴수준과 공무원 부패율 감소수준, 부패방지 노력이 대폭 낮아졌으며 공사, 급식, 방과후 활동 등 분야별 청렴수준도 크게 낮아졌다. 전북교육청의 청렴도가 최규호 전 교육감 시절로 후퇴한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

현 김승환 교육감은 2010년, 당시 최 전 교육감이 김제 스파힐스 뇌물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등 ‘전북교육청= 부패 복마전’이라는 인식 덕분에 당선되었다. 김 교육감은 참학력, 교육혁신, 학생인권 등 자신의 교육철학을 시행하면서 너무 한쪽에 치우친 독선과 아집으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청렴정책만은 도민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 이전 교육감들이 워낙 부정부패에 깊숙이 물들어 있어 기대치도 높았다.

김 교육감은 청렴 풍토 조성을 위해 청렴 행동수칙 제정, 학교시설관계자 청렴 공동협약식 체결, 부패방지 청렴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렴공모전, 청렴 마일리지 도입 등 각종 청렴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또 최근에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교육문화회관 등에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통 청렴으로 도배된 느낌이 들 정도로 청렴을 강조해 왔다. 이러한 실천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지난해 2등급을 받는 등 나아지는 것 같던 청렴도가 다시 추락한 것이다.

더구나 김 교육감의 집권이 3기에 접어들면서 도민들은 너무 일방적인 정책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올 들어 10년간 이어진 완산학원 비리가 드러났고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기준을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여 놓아 형평성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2017년 말 학생부 감사자료 제출거부 지시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았고, 2018년 11월에는 인사개입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혹여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한 게 아닌지 돌아보면서 청정 전북교육을 실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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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ㅇㄹ 2019-07-16 13:49:08
대기업 반대하면 지방 토호 자영업자나 기업들이 해쳐먹고 전북대 출신 밀어주기만 하면 전북대출신 애들끼리 해쳐먹는거 모르나? ㅋㅋ 고인물을 썩기 마련이다. 전북대 유명하지 전북대 출신만 어떻게든 교수 시키고 일감 주고 반대로 경북대는 서울의 유명 출신 대학들 교수 스카웃 하고 ㅋㅋ 그러니깐 경북보다 훨씬 낙후된거지 ㅋㅋㅋ

말도안돼 2019-07-15 15:45:17
떳떳하다면 왜 본인 자식 캠브리지 유학 얘기는 숨기고 살았나. 교육부가 부동의하면 권한쟁의심판을 한다고라? 교육감으로써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양심도 없는 사람... 한심하다.

전북사랑 2019-07-15 08:30:49
사립학교의 근간인 영국을 1년 10번이나 방문하고 오시는 교육감님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아드님 잘 있나 보러 다니시나요? 국민의 세금을 이렇게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해도 전북도민들은 그냥 봐라만 보고 있나요? 어떤 분은 나라 세금 쓰지 않고 자기돈 470억 드려 세운 학교 망가지게 생겼는데 도대체 누가 적폐인가요? 전북도민들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비리 2019-07-14 22:44:52
교육감의 엄청난 권한이 견재없이 휘둘러지다보니
비리와 불만이 쌓이고 매번 송사에 휘말리는데
그 비용도 다 세금으로 나가고있다.

비리 2019-07-14 22:42:37
비리 교육감은 반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