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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인형극의 유쾌한 만남 ‘어린이 위한 수궁가’
판소리와 인형극의 유쾌한 만남 ‘어린이 위한 수궁가’
  • 천경석
  • 승인 2019.07.14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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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우진문화공간, 여름방학 어린이 위한 판소리 인형극
18·19일…연출 문수호, 소리 노은실, 첼로 Jan Pech

‘바닷속 용왕,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 대대손손 역적의 자손인 자라가 용왕 앞에 나타나 약장수 노릇을 하며 토끼를 거론한다. 자라는 이 기회를 틈타 신분 상승할 기회를 노리고, 육지를 모르는 용왕은 자라의 달콤한 혀에 휘둘려 바다로 간을 가져오라 명을 내리는데…’

용왕-자라-토끼의 좌충우돌 이야기, 우리에게 익숙한 ‘수궁가’가 판소리 인형극으로 찾아온다.

‘2019 전라북도 지역문화 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뽑힌 어린이들을 위한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진다. 여름방학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인 ‘판소리’와 인형극이 더해져 전통예술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2019 평창문화올림픽 거대 마리오네트 ‘단종’ 퍼레이드와 2019 프라하 세계무대미술대전 아시아 최초 작가관에 초대된 문수호 씨가 연출을 맡았고, 2017 창작국악극페스티벌에 선정된 수궁가 ‘이면세계’, 2018 한국-체코 문화협력 증진사업 수궁가 ‘이면세계’의 소리꾼 노은실 씨, 프라하국립음악원 박사인 Jan Pech씨가 첼로연주를 맡아 공연을 펼친다.

전통 판소리가 가진 1인극의 특징을 소리꾼의 재치 있는 재담에 더해 다양한 연극적 오브제(마리오네트, 키네틱 인형)와 한국 전통오브제(지전, 부포) 등을 통해 말로 그림을 그리듯 표현되는 판소리 무대를 꾸민다. 오브제, 첼로 음악을 활용한 연출로 전통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1인극의 특징을 재미있고 신선한 감각으로 표현한다.

서로 다른 공간, 다른 생각에서 빚어진 오해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로, 각기 다른 인물이 갖는 상상과 선입견을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18일과 19일 오후 7시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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