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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남성고 총동창회, 이사회에 일반고 전환 촉구
익산 남성고 총동창회, 이사회에 일반고 전환 촉구
  • 김진만
  • 승인 2019.07.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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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천 동창회장 “위기 남성고, 일반고 전화해야”
일반고 전환 부정적 기류 이사회에 입장 전환 촉구

익산 남성고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에 이어 총동창회(회장 정운천)도 위기의 남성고를 위해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동창회는 특히 자사고 유지에 확고한 입장을 가진 이사장의 입장전환을 촉구했다.

남성고 정운천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에게 보낸 소식지를 통해 현재 위기 상황에 놓인 상황을 설명하며 “이사장께서 자사고 유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계시다”며 “모교의 명운이 놓인 현실을 직시한 구성원과 학부모까지 일반고 전환을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사고 죽이기’정책에 맞서 자사고 유지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다”며 “불가피한 현 상황을 고려해 총동창회는 이사회가 교직원과 학부모의 고심어린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여년의 자사고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 학생간에 원활히 소통하는 교육방식으로 역량을 증진시켜왔다”면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변함없을 것이고 꿋꿋하게 명문사학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남성고는 도내 중3 남학생이 3년간 1800명이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상산고와 달리 도내 학생만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지난 2018년 신입생 70명 미달, 지난해에는 110명이 미달됐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희망조사에서는 170명이 미달될 것으로 예상돼 정원의 절반이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이렇게 되면 현재 10학급을 5학급으로 감축해야 하고, 이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사기저하와 수험료 대폭 인상이 불가피해진다.

정 회장은 “과거 평준화 시절에도 탁월한 교육력으로 지방 명문사학의 위상을 지켜왔다”며 “일반고 전환의 결단을 포함해 바람직한 모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남성고는 학부모 총회를 통해 일반고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학교운영위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학교측에 전달한 상태다.

한편, 남성학원은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일반고 전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남성고 이사회는 아직까지 일반고 전환에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 일반고 전환을 의결하면 도교육청에 승인을 신청, 내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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