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8-25 00:16 (일)
전주 팔복동 ‘오래된 집’ 이야기, 예술이 된다
전주 팔복동 ‘오래된 집’ 이야기, 예술이 된다
  • 김태경
  • 승인 2019.07.16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보미디어레지던시, 입주작가 3인과 ‘팔복오길’ 기획
장지연, 이현지, 카하수완 푸총 작가 콜라보레이션 시도
(왼쪽부터) 장지연, 이현지, 카하수완 푸총 작가
(왼쪽부터) 장지연, 이현지, 카하수완 푸총 작가

# “오래된 ‘집’을 보며 유년시절 살던 곳이 떠올랐어요. 편한 안식처이지만 동시에 낙후되고 불안한 느낌도 받았죠. 오래된 주택을 이중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스스로를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공간으로 재구성해볼 생각입니다.” - 장지연 작가.

# “팔복동의 오래된 집에 대한 첫 인상은 낯설고 신기했습니다. 설치미술을 통해 기존의 공간을 변모시키고 의미를 덧입히는 작업을 해보려구요. - 이현지 작가.

# “팔복동 주택에 대한 첫 느낌은 ‘시간’ 이었어요. 어떤 대상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찰나의 순간이 쌓이고 쌓여야 하기 때문이죠. 오랜 시간 쌓인 세월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국 카하수완 푸총 작가.

 

전주 구도심 팔복동 공단지역에 있는 ‘오래된 집’이 미디어아트를 만나 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에보미디어레지던시(대표 김현정·박세진, 이하 에보)가 진행하는 ‘팔복오길’프로젝트.

에보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2019 창작공간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정식 공모를 거쳐 입주작가 3명을 선정했다. 장지연(페인팅), 이현지(설치미술), 태국의 카하수완 푸총(산업디자인) 작가가 그 주인공들이다.

작가들은 ‘도시와 공간, 사람간의 공존을 위한 공간’을 주제로, 구도심 주택을 활용한 새로운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들은 팔복동의 오래된 주택을 기반으로 ‘집’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작품 방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공간재생 전시를 통해 ‘집’이 주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지역 시민에게 과거의 향수와 미래의 희망을 전하겠다는 게 목표다.

김현정 에보 대표는 “이번 ‘공존을 위한 공간,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공존예술가’로서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예술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고자 한다”면서 “미디어아트를 통해 지역과 예술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들의 첫 전시는 오는 8월 말 팔복동의 전시공간 ‘팔복오길’에서 시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