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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여산 양파 가격폭락 ‘최저가보장제’ 촉구
익산 여산 양파 가격폭락 ‘최저가보장제’ 촉구
  • 김진만
  • 승인 2019.07.17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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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농업회의소 ‘수입보장보험’ 확대 시행 등 대책마련 촉구

(사)익산시농업회의소(회장 김선태)가 가격이 폭락한 ‘양파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최저가보장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시농업회의소는 17일 여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양파농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폭락한 양파가격으로 농가들이 파산 직전에 있다”며 “농자재 값, 농약 값은 양파 가격폭락으로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들에 따르면 양파 20kg 생산비는 7480원에 달하지만 거래 가격은 4500원으로 반토막 났다. 막대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생활고와 썩을 것을 우려해 매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들은 “양파농가들이 이미 봄부터 초과생산이 우려된다며 농림부에 수차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며 “그렇지만 소극적 대책, 책임회피성으로 일관해 가격폭락 사태가 벌어졌다”고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입보장보험 등의 실질적 효과를 거둘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수입보장보험은 수입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차액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일종의 최저가보장제도다.

정부는 수입보장보험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179억2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왔지만 지난해엔 예산이 51억4900만 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양파, 마늘의 경우 각각 500~700농가 정도만 가입하고 조기에 예산이 소진돼 가입하려는 대다수 농가가 가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수입보장보험을 시범사업이 아닌 본 사업으로 전환해 확대 시행해야 한다”며 “가격폭락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구제하기 위해 ‘전라북도 최저가격보장제’가 있으나 계약재배를 하지 않은 농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경영체 등록 농가 대상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양파 주산지 가운데 하나인 익산시 여산면에는 125농가가 152ha에서 8816t의 생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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