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8-22 13:59 (목)
윤웅걸 전주지검장 사의 표명, 검사장급 이상 사직 8번째
윤웅걸 전주지검장 사의 표명, 검사장급 이상 사직 8번째
  • 최정규
  • 승인 2019.07.17 21:4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웅걸 전주지검장
윤웅걸 전주지검장

윤웅걸 전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21기)이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의 신임 검찰총장임명안을 재가한 날이다. 윤 검사장은 윤 신임 총장 보다 2기수 선배다.

17일 전주지검 등에 따르면 윤 검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대검찰청에 사의를 표명, 오는 24일 전주지검에서 퇴임식이 열린다.

윤 검사장의 사의 표명으로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이후 검찰을 떠나는 검사장급 이상 간부는 8명이 됐다.

윤 검사장은 17일 오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검찰을 떠나며’라는 글을 올려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검사의 인생은 끊임없는 판단과 결정, 그리고 번민의 연속이었다”면서 “이제 꿈같이 아득한 세월이 흐르니 앞서 갔던 선배들처럼 저 또한 검찰을 떠날 차례가 되었다. 지금까지 검사로 살아오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검찰가족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직인사를 올렸다.

전남 해남 출신인 그는 1996년부터 공안 수사를 담당해왔다. 수원지검 공안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를 지내며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불린다.

승승장구하던 그의 검사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당시 공안검사는 검찰 조직 내에서 대거 밀려났다. 윤 검사장과 함께 공안통으로 불리던 공상훈(60·19기) 전 인천지검 검사장과 이상호(52·22기) 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좌천성 인사가 나자 사표를 내고 떠났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이었던 윤 검사장도 초임 검사장급이 부임하는 제주지검 검사장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버텼고, 지난해 전주지검으로 전보됐다.

윤 검사장은 그동안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비판적 시각을 표출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와 지난달 10일 ‘검찰개혁론1, 2’라는 글을 잇따라 올려 “검사는 수사보다는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를 해야한다”거나 “현재 검찰개혁안과 같이 권력의 영향력은 그대로 두고 검찰권만 약화시킬 경우 검찰의 정치 예속화는 가중될 것”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혁을 명분으로 검찰을 장악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체제에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도내 고창출신인 이성윤 대검찰청 반부패부장(57·23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ㄹㅇㄹ 2019-07-18 05:52:55
잘됐네
전북출신으로 임명해라
전남출신 극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