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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발전 전제 조건은 예술인의 독립·자율성”
“지역문화 발전 전제 조건은 예술인의 독립·자율성”
  • 김태경
  • 승인 2019.07.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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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북도청서 문화진흥 토론회
지역 문화재단 관계자, 문화·예술인·문화기획자 등 참여
현장 목소리 전달 위한 효율적인 방안 마련 필요성 제기도

진정한 지역문화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서는 예술인이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문화현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주최로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토론회’가 열렸다.

‘우리가 만드는 지역문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 앞서 노영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제2차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계획 및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별로 특색 있는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 28일 ‘지역문화진흥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5년 단위로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평가할 것이 의무화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내년 전북지역 현실에 맞는 실효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초·광역 문화재단 관계자, 각 자치단체 문화정책 담당 공무원, 지역문화·예술인, 문화기획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내 활동에 대한 어려움과 향후 변화되길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는 최근 전주에서 열린 ‘실패박람회’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제안한 ‘해결해야 할 문화예술현장의 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예술인 실태조사와 관련 정책 마련을 비롯해 우리 지역에서 배출된 문화예술계의 이슈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피드백도 요구했다.

‘문화도시’ 부문에서 의견을 밝힌 신동근 전 남원문화도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지정이라는 브랜드는 많은 자치단체에서 뜨거운 감자다”면서 “시민들이 문화도시의 구성원으로서 실제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문화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총괄PM을 맡고 있는 장근범 사진작가는 선미촌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화를 전했다. 사업지역 주민들의 회의적인 시선과 우후죽순 생겨났다 사라지는 도시재생 관련 단발성 사업들, 지역예술인들이 느끼는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고민이었다.

제도·기반 분야의 토론자로 참여한 구혜경 전북문화관광재단 정책기획팀장은 “재단 내에서도 지역문화진흥기본계획에 대한 평가와 분석 등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내년에 전북 차원에서 시행계획을 마련할 때도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서 전달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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