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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전북 선점 가능성 기대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전북 선점 가능성 기대
  • 김윤정
  • 승인 2019.07.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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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스라엘, 농업용 로봇 등 산업 기술협력 추진
전북 신 주력산업으로 떠오르는 농축산용 로봇에 사업내용 집중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간 산업기술 협력의 새로운 길이 열린 가운데 전북이 이스라엘 경협사업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함께 한 오찬 자리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이례적으로 참석한 데다 이 자리에서는 이스라엘 기업의 농생명 바이오 산업 투자 관련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실제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한-이스라엘 전략적 산업대응 방안’은 전북의 신 주력사업으로 떠오른 농축산용 로봇에 사업내용이 집중됐다.

이날 산자부는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이스라엘 경제산업부와 양국 간 전략적 산업 대응을 위한 기술협력 프로그램, 일명‘라이트 하우스 프로그램(Light-house Program)’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이트 하우스 프로그램은 미래지향적 전략 분야의 기술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달성하는 이스라엘의 중대형 중장기 R&D 추진 사업이다.

협약 이후 양국은 올 11월부터 로봇산업 분야에 과제당 400만 달러 규모의 R&D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분야는 물류 로봇과 개인서비스 로봇, 농축산업용 로봇이 선정됐다. 이스라엘은 로봇분야에서도 농축산업용 로봇에 집중하고 있어 전북이 향후 사업을 선점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실제 이스라엘 주요 연구기관 중 23곳이 농축산용 로봇 관련 기관이다.

전북의 경우 국내 최대 농업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과 농업로봇 분야의 선두주자인 LS엠트론과 동양물산이 소재해있다. 아울러 새만금에는 국내 최대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가 구축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농축산용 로봇을 테스트하기에 용이하다.

로봇산업은 전북산업구조 개편 용역에서 도출된 신성장동력 미래먹거리 타깃 산업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대표 벤처캐피털 기업 요즈마그룹과의 관계도 전북과 이스라엘 정부간 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요즈마그룹의 에를리히 회장은 지난 5월 전북을 방문해 송하진 지사와 면담을 가진 후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세계적인 창업 혁신국가로 평가하고, 양국 간 창업 생태계 조성 관련 경험 공유를 강조하게 된 배경도 요즈마그룹과 무관치 않다.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 경제부 소속 수석과학관(장관) 출신으로,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털산업 생태계와 스타트업 창업환경 조성의 기반이 된 ‘요즈마펀드’의 출범을 주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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