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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복마전’ 완산학원 관계자들, 혐의 인정…설립자는 재판기일 연기
‘비리 복마전’ 완산학원 관계자들, 혐의 인정…설립자는 재판기일 연기
  • 최정규
  • 승인 2019.07.21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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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지난 19일 설립자 등 5명에 대한 속행공판

‘역대급 사학비리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리는 전주 완산학원 관계자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설립자 측은 자료검토 문제로 재판기일을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9일 전주지법 2호법정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사건 재판에서 구속 기소된 사무국장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완산여고 행정실장인 설립자의 딸(49), 배임증재 혐의를 받고 있는 전·현직 교감 현직 교장·교감 2명은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설립자 A씨(74)는 “이번 사건 자료가 1만5000페이지에 달하는 등 방대하고, 변호인과 피고인인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의견을 일치하지 못했다”면서 재판기일 연기신청을 했다.

이에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은 사실상 공범관계인데 이들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면서 “일단 재판연기 신청은 받아들이지만 다음 재판까지 반드시 의견을 제출해달라. 그 이후 분리재판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자이자 전 이사장인 A씨는 학교자금 13억8000만원과 재단자금 39억3000만원 등 총 53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의 딸도 일정부분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현직 교감 2명은 승진과 교사채용 대가로 돈을 A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3일 오전 10시 45분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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