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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영선고 야구부 학부모 “야구부 해체 막아달라”
고창 영선고 야구부 학부모 “야구부 해체 막아달라”
  • 최정규
  • 승인 2019.07.22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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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고창 영선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와 도교육청의 일방적 합의로 인한 야구부 해체를 규탄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22일 고창 영선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전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와 도교육청의 일방적 합의로 인한 야구부 해체를 규탄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고창 영선고등학교 야구부원과 학부모들 30여 명은 22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구부를 해체하지 말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야구부가 해체되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자녀들을 영선고로 전학·입학시켰다”면서 “학교와 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모르게 야구부 해체에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녀들이 영선고에 입학, 전학할 때 학교와 도교육청은 야구부가 해체된다는 사실을 전혀 말해주지 않았다”며 “해체 사실을 알았다면 영선고 야구부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KBO의 지원금만을 노린 명백한 먹튀행위”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로부터 야구부 해체 합의서를 공문 형태로 받았고, 해당 문서에 ‘학부모와 합의를 거쳤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었다”며 “올해 졸업하는 3학년 야구부원은 정상적으로 학교를 마칠 수 있으며, 1∼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7명만 타지역 학교로 전학시키는 방안을 학부모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선고는 도교육청이 2015년 10월 12일 야구부 창단 불허 결정을 내렸음에도 2016년 전·입학 형식으로 3학년 4명, 2학년 14명, 1학년 14명 등 32명으로 구성된 야구부를 창단해 운영해왔지만 올해 11월 부 해체가 예정돼 있었다.

학부모들은 부 운영비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야구활성화와 국내 선수 육성 등 차원에서 지급되는 창단지원금 4억원으로 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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