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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박힌 고양이 ‘모시’ 구조, 타카 못 아닌 화살 촉 소견
못 박힌 고양이 ‘모시’ 구조, 타카 못 아닌 화살 촉 소견
  • 엄승현
  • 승인 2019.07.22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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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0시 20분께 군산서 발견, 27일만에 구조
광주 대형동물병원에서 2시간여 수술 끝에 회복 중
경찰 “증거물 토대로 수사 지속 예정”
고양이 '모시' 구조 당시 모습. 사진=군산길고양이돌보미캣맘 제공
고양이 '모시' 구조 당시 모습. 사진=군산길고양이돌보미캣맘 제공

속보= 군산에서 머리에 못이 박힌 길고양이(모시)가 구조됐다. 그런데 머리에 박혀있던 물체가 살상용 화살촉이라는 소견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16일 5면, 17일 4면 보도)

22일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캣맘(대표 차은영)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군산시 신풍동 일대에서 못 박힌 고양이 ‘모시’가 발견 27일 만에 구조됐다.

포획틀에 의해 구조된 고양이 ‘모시’는 관통된 물체로 인해 우측 눈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였으며 발견 초기 추정 무게 3~4kg보다 야윈 상태였다고 단체는 전했다.

구조된 고양이는 이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광주동물메디컬센터로 이송돼 2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고양이 머리에 박혀있던 물체가 기존에 추정됐던 타카 못이 아닌 화살촉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광주동물메디컬센터와 차 대표 등의 말을 종합하면, 담당 수의사는 고양이 머리를 관통한 물체는 못이 아닌 소형 쇠 화살촉이라는 소견을 내놨으며, 해당 화살촉은 우측 눈을 겨냥해 발사 돼 눈을 관통해 머리 위로 돌출됐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차 대표는 “모시의 머리에 박힌 물체가 화살촉이라는 사실은 충격으로 분명 모시 외에도 추가 학대 고양이가 있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고양이 구조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찰 역시 증거물을 토대로 수사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해당 고양이가 학대로 의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탐문 수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 고양이로부터 나온 증거물을 토대로 발사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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