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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K리그 선두경쟁 '점입가경'
전북-울산, K리그 선두경쟁 '점입가경'
  • 천경석
  • 승인 2019.07.25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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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위…김승대와 사무엘 호사 등 합류
울산, 24일 상주와 비기며 전북과 승점 동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울산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울산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

오랜만에 K리그1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은 지난 20일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에서 4-2로 승리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전북의 뒤를 바짝 추격했던 울산이 지난 24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전북과 승점 동률인 상황. 모두 22경기를 치른 가운데, 전북과 울산은 모두 14승 6무 2패 승점 48점. 46득점을 기록한 전북이 38득점에 머무른 울산에 다득점에 앞선 리그 1위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전북의 독주 속에 선두경쟁보다 강등권 경쟁이 눈에 띄는 K리그였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특히 전북과 울산 두 팀은 지난 4월 2일부터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2일 하루 동안만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K리그 1위에는 전북과 울산만이 이름을 올렸었다.

선두싸움은 리그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스쿼드가 두터운 두 팀이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선수를 보강하며 우승 레이스에 돌입한다. 울산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영입하며 뒷문 단속에 나선다. 현재도 리그 18실점으로 최소실점이지만 더욱 강인한 골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산이 방패 강화에 나섰다면, 전북은 날카로운 창을 준비했다. 일찌감치 포항에서 김승대를 영입해 선두 굳히기에 나선 전북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김승대는 이적 후 치른 첫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또한 이적시장 막바지인 25일에는 아라비안 걸프리그(UAE) 알 나스르의 사무엘 호사 곤살베스를 임대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186㎝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의 호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이 뛰어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 탁월해 ‘빌드 업’과 ‘스피드 축구’를 추구하는 모라이스 감독 전술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돌파하는 플레이와 패스 능력도 뛰어나 김승대, 문선민, 로페즈를 비롯한 리그 최강의 2선을 갖춘 전북의 공격진과의 호흡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인 호사는 2012년 프로팀에서 데뷔해 첫해 5득점, 이듬해 8득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이후 MLS LA 갤럭시와 브라질 명문 팀 스포르트 헤시페 등을 거쳐 UAE 하타 클럽으로 이적하며 아시아축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하타 클럽에서 스트라이커로 2016-17, 2017-18시즌에 각각 10득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과 득점력을 입증한 호사는 2018-19시즌 알 나스르(UAE)로 팀을 옮겨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다.

호사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와 최강의 팀 전북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리그와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 나의 강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나고 전북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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