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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자사고 지위 유지 결정]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 “교육부 ‘부동의’ 잘했지만, ‘고무줄 통과 기준점’도 막아야”
[상산고 자사고 지위 유지 결정]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 “교육부 ‘부동의’ 잘했지만, ‘고무줄 통과 기준점’도 막아야”
  • 김보현
  • 승인 2019.07.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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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 과정에서 상산고를 원하는 타지역으로 이전하자는 내부 제의도 컸지만, ‘그래도 고향에서 후학을 기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성원해준 국민·도민들을 위해서라도 전북의 ‘상산고’가 더 좋은 학교, 지역에 필요한 학교로 가꿔나가려 합니다.”

‘상산고의 자사고 유지’ 교육부 결정이 내려진 26일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이 밝힌 소회다.

홍 이사장은 이번 평가 과정을 보며 “결과적으로 교육부가 ‘부동의’ 내린 것은 잘한 일이지만 미흡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비율’정량평가에 대한 부당함은 학교가 지속적으로 전북교육청에 수정을 제기했던 내용으로, 교육부가 이를 ‘위법하다’고 판결한 것은 마땅한 판단”이라고 했다.

반면, “전북교육청만 유일하게 통과 기준점을 80점으로 정한 것을 ‘교육감 재량’이라고 넘긴 것은 면죄부를 주는 행위”라며 “당장 내년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통과점수가 시도별로 80점, 90점 등 들쭉날쭉 높아지는 등 악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교육부 장관의 최종 동의권이 있는 것도 교육감 재량 남용을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 역시 평가에서 의무·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다. 평가과정에서부터 위법성·불합리성을 막지 못하는 것은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다. 교육부가 ‘고무줄 통과 기준점수’도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내부적으로는 이번 평가에서 도출된 개선·보완점을 분석해 운영에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상산고가 학교 행사·평가가 있을 때마다 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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