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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교동미술관, 전시 작가 스펙트럼 확장
전주 교동미술관, 전시 작가 스펙트럼 확장
  • 이용수
  • 승인 2019.07.29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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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앙 우수작가 초대전, 30일부터
이세현 ‘Red sansu’, 김성결 ‘The Face’

전주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2019 중앙 우수작가 초대전’을 통해 전시 작품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전주로 옮겨놓는 자리로,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교동미술관의 열정이 담긴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두각을 보이는 이세현 작가, 광주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김성결 작가를 각각 초대했다.

 

△이세현 초대전 ‘Red sansu’전, 본관 1·2전시실
 

이세현 작품
이세현 작품

이 작가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풍경이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사라져가는 두려움과 향수를 작품에 담았다. 비극적 아름다움이라는 양면적 감정을 유토피아적이거나 디스토피아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Between Red’ 연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온통 붉은색으로 표현된 독특한 작업 방식이 눈을 자극한다.

“모든 풍경은 인간의 삶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살았거나 여전히 살고 있는, 혹은 살고 싶은 풍경들입니다. 그 풍경들은 한국인의 삶의 일부이며, 실존했던 풍경들이고, 앞으로도 변화 가운데 존재할 사람들과 함께하는 풍경들입니다.”

이 작가는 세월호 참사의 비극성을 접하면서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 관심을 갖게 되었단다. 작품 속 붉은색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뒀다.

이 작가는 거제도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와 영국 런던 첼시 칼리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완순 관장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이세현 작가의 작품을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주에서 선보인다”며 “독특한 시각언어를 구축한 이세현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하며 유토피아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결 초대전 ‘The Face’전, 미술관 2관
 

김성결 작품
김성결 작품

김성결 작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주제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항상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하며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속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현대인의 삶은 자신이 아닌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삶을 사는 것 같아요.”

김 작가는 감정에 충실한 거친 붓질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이번 전시에서는 ‘외톨이’, ‘마음씻기’, ‘self’ 등 30여 점을 펼쳐놨다. ‘현대사회의 얼굴’과 그 ‘얼굴’에 드러난 다양한 ‘감정’을 느껴볼 수 있겠다.

김 작가는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태국, 중국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고, 다섯 차례 개인전도 열었다.

김완순 관장은 “젊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신선하고 진취적인 작품세계를 감상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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