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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전북문화]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반짝반짝 전북문화]일제강점기 군산 역사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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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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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의 갈등이 깊어지는 요즘, 누구는 말합니다.

역사적 감정이 정치, 사회적으로 확대 해석 돼서는 안 된다고 말이죠.

우리 역사에 한순간인 일제강점기 시절. 그 순간은 기록되었고 사실이었으며 미래에도 지워지지 않을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실을 지우려고 하는 이가 있다면 그건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최근 일본에 대한 국민들의 불편한 감정 역시 이러한 인식에서부터 비롯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는 것은 당연한 감정인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 감정의 표현을 넘어서 우리 스스로가 역사를 바로 알고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아픈 역사라 하더라도 되새기며 앞으로 어떠한 역사를 만들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죠.

과거를 되돌아보면 답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자료
최다 보유 역사관

군산은 근대역사의 보고라도 여겨질 정도로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죠.
이러한 군산에 새로운 역사관이 생겼는데요. 바로 일제 강점기 군산역사관입니다.
근대기의 구체적인 사실들을 밝혀줄 일제 강점기의 자료와 유물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일제강점기 자료 국내 최다 보유 역사관이라고 합니다.
군산역사관은 연면적 1,868.7㎡, 3층 규모로 군산과 관련된 일제강점기 유물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역사관의 1층과 2층은 군산 동국사절을 찾아오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주차공간과 3층에는 유물전시관과 사무실 소장고가 있습니다.

보관 자료의 수는 약 1만여 점이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자료의 수는 약 2천여 점이라고 하니 정말 많은 자료가 있어 군산 근대역사 시절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군산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을 하나하나 살펴보는데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유물전시관에는 동국사절에서 그동안 보관하고 있던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등 기증품 1,423점과 기탁유물 1,693점 총 3,116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시간 하절기: 09:00~ 18:00, 동절기: 09:00 ~ 17:00
휴 관 일 신정,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관 람 료 성인 1,000원, 청소년 군인 700원, 어린이500원
*단체, 국가유공자, 6세이하, 65세이상 등 할인 또는 면제 가능
문 의 063) 467-0815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개관 특별전으로 ‘수탈의 기억 군산전’을 운영 중으로 역사관에 들르시면 의미 있는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겠습니다.

 

 

군산의 역사를
한눈에

특별전을 잠시 살펴볼까요?
전시는 크게 다섯 개의 주제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 쌀의 군산입니다.
군산은 우리나라의 쌀이 일본으로 몽땅 빠져나갔던 항구입니다. 쌀의 생산증대를 위해 간척과 개발이 계속되었고 기차로 달구지로 쌀이 몰려들었습니다. 품질 좋은 조선미를 수탈하기 위해 곡물검사소에서 정밀한 검사도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제국주의 일본입니다.
일제는 헌병과 경찰, 군대를 앞세워 식민 지배를 이어나갔습니다. 전쟁의 광기가 가득한 이 땅에 지원병이라는 허울을 쓰고 한국의 젊은이들은 전쟁터로 끌려갔습니다.

세 번째 빛과 그림자입니다.
개항 이래 군산은 나날이 발전하였습니다. 온 세상의 새로운 문물이 넘쳐나고 으리으리한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은 일본인들 뒤에 모든 것을 빼앗긴 한국인들의 삶도 계속되었습니다.

네 번째 기억은 계속됩니다.
수집된 모든 자료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릇입니다.
자료가 직접 말하지 않습니다.
기록의 이면에 있는 역사를 연구하며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생생한 군산의 면모를 보여줄 자료들을 계속 발굴할 계획입니다.

다섯 번째는 시청각실입니다.
관련 영상물로 [만선시찰]1933년 대매여행사 제작9.5mm 무성필름, [경성]1930년대 조선총독부 철도국제작 16mm 유성필름, [군산, 나라를 잃었던 기억들] 2015년 한국문화재단 제작 ‘글로컬문화유산8편’ 등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그 시절 군산을 알 수 있는 조감도도 볼 수 있습니다.
1926년 군산상업회의소에서 발행한 군산부의 안내 전단입니다. 군산부 조감도와 전경사진, 군산의 개요, 인구, 미곡반출량, 상공수산업, 은행 예금고, 교육시설, 황등 요교호, 주변 명승지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역사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일제 강점기 당시 군산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원본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군산여행기념의 추억도 남겨야겠지요.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군산의 역사를 후세대에 알려줄 근대문화유산으로 잘 관리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이해하기 좋고 근대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역사관이라 생각합니다.

군산 동국사절을 돌아보신 후, 소녀상 옆으로 내려가면 통로가 연결됩니다.

​위치 : 전북 군산시 동국사길 21 (동국사 맞은편)

/ 글·사진 = 강경오(전라북도 블로그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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