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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시내버스, 하루 만에 승무 거부 철회
김제 시내버스, 하루 만에 승무 거부 철회
  • 박은식
  • 승인 2019.08.0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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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측-노조, 협상 끝에 밀린 임금 지급 약속

기사들의 승무 거부로 운행이 중단됐던 김제 시내버스가 노사간 합의로 운행 중단 하룻만에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안전여객 기사들이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승무를 거부하면서 전체 김제 운행 41대의 시내버스 중 39대가 운행을 중단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안전여객(대표 최정봉)과 안전여객 노조지부(지부장 박형모)는 지난 31일 본사 사장실에서 협상을 갖고 미지급된 지난달 임금 2억 원 및 유류대 6000천만 원을 1일까지 지급한다는 사측의 제시에 노조가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운행 중단에 들어갔던 김제 시내버스는 1일 06시 첫차를 시작으로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안전여객 관계자는“임금 지급 기준일은 통상 이달 근무 급여를 다음 달 10일 지급하는 구조다. 그러나 경영이 악화되면서 말일이 다가오도록 급여가 지연되자 승무 거부에 들어가는 특단의 선택을 한 것 같다”면서 조기에 사태가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임시방편인지, 정상 타결인지는 다음 달이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달처럼 입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면 버스 기사들의 승무 거부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고 본다“며 ”또다시 승무 거부가 일어날 땐 단호한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내버스 사업 구조를 들여 다 보면 안전여객 측은 해마다 적자 상태가 눈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65명의 버스기사들에게 다음 달 임금을 제때 지급할지는 불투명하다.

안전여객 측은 최근 3년 동안 밀린 상여금과 퇴직자들 퇴직금 관련해 30억 원 가까이 체불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안전여객은 김제시로부터 2019년 도비 6억1700만 원, 시비 38억7,200만 원 등 총 44억8,900만 원을 보조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6억 원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 노규석 의원은“ 고질적인 김제 시내버스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영제 도입도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 회기 때 집행부와 심도 있게 의논해 보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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