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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축산식품 브랜드, 전국화 육성 전략 마련해야"
"전북 농·축산식품 브랜드, 전국화 육성 전략 마련해야"
  • 박태랑
  • 승인 2019.08.08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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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우수 브랜드 30개,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아
홍보 주체 없어 사후관리 안 돼…지역에만 국한
전문가 “인지도 상승 위한 홍보 전략 구상해야”

전북지역 우수 농·축산식품의 전국브랜드화를 위한 홍보·육성전략을 마련해 시장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도내 농·축산식품 브랜드 중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가 소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 따르면 농진청 시·군센터의 심사를 거쳐 농사로에 등록된 전국 우수 농·축산식품 브랜드는 총 336개며, 이 중 전북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브랜드는 30개로 전국에서 5번째로 많다. 우수 브랜드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6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남 57개, 경남 43개, 강원 34개로 뒤를 이었다.

전북지역은 쌀, 한우, 우육, 돈육, 과일, 채소, 버섯, 주류, 건강식품 등 9개 품목에 30개 브랜드가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브랜드는 순창고추장과 부안참뽕(주류) 정도며, 나머지 브랜드 대부분은 전북에서만 통용되는 실정이다.

순창과 부안지역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고추장과 참뽕(주류)에 대한 사업 확대를 통해 산지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을 지속적으로 일궈내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우수 브랜드의 전국화는 지역 이미지 제고와 매출상승 효과는 물론, 상품 산지확대 등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브랜드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브랜드 개발 이후 홍보·마케팅 전략의 부재 등 사후관리 미흡으로 우수 상품에 걸맞은 브랜드로 키우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나광진 원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지자체와 사업자가 공동브랜드를 만든 후 홍보·마케팅에 대한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역에 국한돼 있는 브랜드에 대한 특색 있는 이미지를 창출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홍보 전략 구상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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