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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새만금 입질만…“파격적 인센티브·무규제 경제특구로”
中 기업, 새만금 입질만…“파격적 인센티브·무규제 경제특구로”
  • 최명국
  • 승인 2019.08.08 20:1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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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2014년 새만금 경협단지 조성 합의 이후
투자협약 총 5건 중 한건만 실제 투자로 이어져
새만금개발청, 중국 본사 찾아 신항·도로 등 개선된 인프라 강조
전문가 “무규제 경제특구 조성, 통관절차 간소화·세제 혜택 등 필요”
새만금 산업단지 조감도.
새만금 산업단지 조감도.

한국과 중국이 지난 2014년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조성에 합의했지만 중국 기업의 새만금 투자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을 유인할 무규제 경제특구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이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한중 경협의 일환으로 2015년 10월 지정된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에 대한 중국 기업과 새만금개발청 등 우리 정부기관이 맺은 투자협약은 총 5건이다.

이 중 실제 투자로 이어진 협약은 지난 6월 착공한 레나인터내셔널의 태양광 모듈 제조공장이 유일하다.

앞서 2015년 6월 태양광업체 CNPV는 총 3200억원을 들여 새만금에 태양광 모듈과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당시 투자 계획은 그린필드형(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 공장·사업장을 직접 세우는 형태)으로 중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로 꼽혔다.

2015년 12월 냉장·냉동물류기업인 청뚜인니는 새만금 한중산단에 360억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및 물류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26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제냉장물류설비 운영을 통한 군산항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었다.

이후 BGX는 투자 규모로는 가장 많은 3400억원을 들여 농산물을 저장·가공하기 위한 콜드체인단지를 새만금 산단에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중국 톈진바오디농업과기유한공사의 한국 법인인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는 돼지피에서 단백분 성분을 추출하는 고기능성 단백분 제조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내츄럴프로테인스코리아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으로 중국 내 양돈산업이 위축됐다는 이유로 투자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CNPV와 청뚜인니·BGX는 투자협약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기업의 새만금 한·중산단 투자협약 현황. 자료제공= 새만금개발청
중국 기업의 새만금 한·중산단 투자협약 현황. 자료제공=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은 연내 청뚜인니(쓰촨성), BGX(난징)의 중국 본사를 찾아 새만금 신항만과 도로 등 획기적으로 개선된 물류 여건을 들어 새만금 투자를 촉구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물류산업과 관광 활성화 등 물오른 새만금 투자 여건을 강조할 것”이라며 “내달 군산에서 열리는 한중산단 교류회를 통해 중국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선 새만금을 무규제 경제특구로 조성하고, 국내 경제자유구역 이상의 세제 혜택과 통관절차 간소화 등의 인센티브가 담보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 옌타이시를 비롯한 중국 측 한중산단은 각종 지원금과 세제 감면 등을 내걸며 우리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고 있다.

김재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자유구역과의 차별성을 띠어야 기업 유치에서 앞설 수 있다”며 “새만금을 무규제 경제특구로 시범 조성한 뒤 그 성과를 다른 경제자유구역으로 확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2015년 10월 한중에 각각 지정된 한중산단은 중국 측 광둥성 후이저우시, 장쑤성 옌청시, 산둥성 옌타이시와 함께 우리 측 새만금 등 총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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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8-10 11:27:58
어떤 경제 전문가 골빈넘이냐 파격적인 인센티브 후폭풍
그후 온다는 기업들에 그렇게 골고루 인센티브 주었다간
전북 지도에서 사라진다 경제 전문가 어떤 새끼인지

도민 2019-08-09 16:02:03
입질만 그간 들인 떡밥이 얼마냐
관심없다고 집으로 가라구해라
중국 아니어두 좀있으면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