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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 국방 30분간 접견…‘한미일 협력 중요성’ 공감
문재인 대통령, 미 국방 30분간 접견…‘한미일 협력 중요성’ 공감
  • 김준호
  • 승인 2019.08.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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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지소미아 잘 해결돼야 한다고 공감…구체적 얘기는 없었다”
문 대통령 “점점 공고해지는 한미동맹, 북미협상 성공 뒷받침해야”
에스퍼 “판문점회동, 대화 지속 여지 만들어…북미대화 조기 재개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스퍼 장관이 공고한 한미동맹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점점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에스퍼 장관이 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고 들었다”며 취임을 축하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은 “취임 12일 됐는데, 첫 해외 순방으로 인도·태평양지역을 정한 것은 이 지역에 평화·안정·번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역사적·감동적 사건으로 양국 간 대화가 지속할 수 있다는 여지를 만들어줬다”며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고, 에스퍼 장관은 숙부의 한국전쟁 참전 스토리를 언급하며 “공동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한미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조건을 기초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했고, 서로 공감대를 이뤘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한 언급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잘 해결돼야 한다는 정도의 공감이 이뤄졌고, 더 연장돼야 한다든가 하는 구체적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실무적 얘기를 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최근 기사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숫자 등의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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