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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천 전북지방조달청장 "기술력·품질 갖춘 지역업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박수천 전북지방조달청장 "기술력·품질 갖춘 지역업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 강정원
  • 승인 2019.08.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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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천 전북지방조달청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박수천 전북지방조달청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박수천 전북지방조달청장이 취임한지 2개월을 맞았다.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근무를 하게 된 박 청장은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을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현재 도내 기술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 판로를 확대하고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도내 창업·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공조달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힌 박 청장을 만나 전북조달청의 올해 사업목표와 조달업체의 물품 판로 확대 방안 등을 들어봤다.

-전북 근무는 처음이신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중 처음으로 전북에 오게 돼 설렙니다. 아름다운 산과 들이 있고, 맛과 멋으로 유명한 고장인 전북에서 청장으로 근무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편으로는 지방청장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전북조달청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목표는 무엇인가요.

“2018년은 전북조달청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해였습니다. 2017년 대비 약 107% 증가한 1조 4721억 원(내자구매 1조 841억 원, 시설공사 3880억 원)을 일궈냈습니다. 올해 우리 청의 연간 사업목표는 1조 4338억원으로, 조달 조기집행 등으로 상반기에만 사업목표의 64.8%를 달성했습니다. 실적 추이 분석을 해보면 금년 사업목표도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중점 사업 방향은 어디에 두실 계획인가요.

“‘혁신성장·공정경제와 함께하는 조달행정’을 가치로 도내 조달업체가 조달시장을 통해 ‘진입→성장→도약’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혁신제품의 판로를 확보해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제공하는 것이 올해의 사업 방향입니다. 올해 정부혁신 6대 역점 추진분야로 ‘혁신적 공공구매 조달’이 선정돼 향후 벤처나라를 통한 공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벤처나라·우수조달물품 등의 등록 및 판로 지원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피드백 함으로써 상용화를 지원하는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공공테스트베드 사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방안은 앞서 말씀드린 벤처나라가 있습니다. 벤처나라에 등록된 창업·벤처기업 제품은 공공조달시장 진출 상담, 나라장터 엑스포 전용 부스 제공, 언론보도, 홍보동영상, 맞춤형 기획전 등 각종 혜택이 지원됩니다. 특히 벤처나라 제도가 낯선 수요기관 및 조달업체를 위해 올 하반기 우리 청에서는 창업·벤처기업 설명회, 벤처나라 등록 현장 컨설팅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공조달시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상하고 계신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제도로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지역제한)의 방법이 있습니다. 내자구매와 시설공사 계약 때 모두 활용하는 제도로서 지역제한이 가능한 계약의 경우 수요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제한으로 진행해 도내 업체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앞서 언급한 벤처나라 관련 간담회·설명회 외에도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한 우수조달업체 제품 설명회는 물론 조달업체들을 대상으로 G-PASS 제도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전통문화상품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계약·판로 지원 방안도 마련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정부구매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수요기관과 조달업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업체의 실적이 늘어난다면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지역 경제도 살아나리라 생각합니다.”

-도내 우수조달업체의 물품 판로 확대 등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도내 우수조달물품 지정 업체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각종 유관기관 회의, 간담회 등을 통해 우수조달물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협조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언론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우수조달물품 이용의 장점과 도내 우수조달물품의 기술력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49개 업체, 60개 품명이 지정돼 있으며, 지난해 한 해 우리 청을 통해 구매한 우수조달물품 실적은 1013억 원이며, 올 상반기 실적은 약 669억 원입니다. 하반기에도 정부구매력을 십분 활용해 도내 우수기업의 판로 확대에 갖은 역량을 동원해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공공조달시장의 구매력을 활용해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지역 업체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침체된 전북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일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즐겁게 일 할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이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조달행정을 펼치고,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신뢰받는 전북조달청이 되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 박수천 청장은…

- 조달행정 전문가…창업·벤처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앞장

박수천(56) 전북지방조달청장은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서울 용문고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박 청장은 공직에 입문해 조달청 국제물자국 외자기기팀, 시설사업국 시설총괄과, 조달품질원 납품검사과, 기획조정관실 조달회계팀장, 인천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등을 거쳐 전북조달청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내자·외자·시설 등 계약업무와 국유재산·물품관리 등 조달업무 전반에 걸쳐 탁월한 업무수행으로 ‘조달행정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전북 근무가 처음인 박 청장은 맛과 멋의 고장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방청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크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전북에서 근무하는 동안 도내 기술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을 앞장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혁신 가능한 조달행정을 추구해 도내 창업·벤처기업 등 기술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판로 확대와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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