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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불황의 늪' 어디까지] (상) 인구 추락 : 인구 감소 심화…'호남 3대 도시' 무색
[익산 '불황의 늪' 어디까지] (상) 인구 추락 : 인구 감소 심화…'호남 3대 도시' 무색
  • 김진만
  • 승인 2019.08.12 1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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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현안마다 찬반 갈등, 심각한 환경문제 수사의뢰
갈등 속 삶의 질 퇴보, 희망 찾는 발전방향 찾아야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는 군산의 경제침체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군산은 군산조선소와 군산 GM 등 굵직한 기업들의 가동중단으로 정부와 전라북도, 정치권의 관심 속에 각종 지원 속에 회생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 여파를 고스란히 떠 앉고 있는 익산시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나 전북도 등 외부의 지원 없이 불황을 극복해야 하는 익산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답답한 현실을 극복할 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 특히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익산지역은 최근 구도심은 물론 도심권의 공실률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등 자영업자 폐업이 늘고 있다. 소비도시인 익산을 유지하는 버팀목에 균열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자영업자 파산, 도심 공실률 증가, 인구 급감 등 위기의 익산을 3차례에 걸쳐 긴급 진단한다.

익산시의 경제를 걱정하는 상공인들은 익산 경기를 요즘의 주식시장에 비유한다. 바닥권이라며 희망을 쏘아 올려보지만 다시 하락이 이어지는 형국이라고 평가한다. 미중 무역 갈등에 일본의 한국기업 제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휘청이는 국내 경기를 더욱 흔들어대는 악제로 작용한다.

국제 경기가 혼조세를 거듭하며 상승과 하락이 이어지는데 국내 주가는 계속 떨어진다. 국제 주가가 상승하면 국내 주가는 미중, 한일, 북한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국제 주가가 떨어지면 당연히 국내 주가도 떨어진다.

지역 경제계는 익산의 경기가 이렇다고 진단한다.

수년전부터 불거진 환경문제는 최근 더욱 확산된다. 낭산면 폐석산 불법 폐기물 이적처리는 답보상태에 머물며 이곳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비만 오면 넘쳐 주변을 오염시킨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은 환경부가 역학조사를 애매하게 표현했다가 주민들을 더욱 자극만 해 놨다. 당국에 대한 비판은 정부와 전북도, 익산시를 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음식물처리장에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허가문제를 두고 시의회가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여론전을 펴고 있다.

하지만 낭산 폐석산은 환경부가 강제 집행하는 방법뿐이다. 환경부가 강제 집행하더라도 폐기물을 이적처리할 폐기물처리장이 없다. 지역내에 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익산시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 장점마을 사태 또한 조사와 보상에 정부가 적극 나서도록 익산시와 공동 노력을 해야 한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특혜의혹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모든 사안을 익산시 책임으로 몰아세워 혼란이 계속되는 사이 경기는 끝없이 추락하고 시민들의 삶은 안정감을 잃어가고 있다. 사사건건 계속되는 갈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사이 익산의 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하고 있다. 호남의 3대 도시라는 명성은 잊은 지 오래고, 국회의원 2석은 패스트트랙 통과 여부와 관련 없이 자력으로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익산시원로회 주방식 회장은 “갈등 도시라는 오명 속에 살고 있는 익산시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져 간다”며 “갈등과 분열은 도시를 발전보다 후퇴시킨다는 전제아래 서로 희망을 향한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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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8-12 23:32:22
이대로가단 익산 망한다
차라리 전주랑 합쳐서 광역시 만들고
전주익산 광역시로 이름짓고
구를 3개 늘리자
기존 덕진 완산구에
완주구. 이리구. 함열구

도시이름이 밥먹여 주는게 아니다
다른것은 하지도 못하면서 존심만 세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가?
그냥 합쳐서 규모 키우는게 전주에세나 익산에게나 이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