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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왜란으로 맞은 8.15 : 기억해야 할 과거, 도약해야 할 미래] ② 일제 강점기 아픔과 절망 : 쌀 수탈 중심지 전북…3만6487명 강제징용
[경제왜란으로 맞은 8.15 : 기억해야 할 과거, 도약해야 할 미래] ② 일제 강점기 아픔과 절망 : 쌀 수탈 중심지 전북…3만6487명 강제징용
  • 최정규
  • 승인 2019.08.12 2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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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이후 전국 최대 평야인 호남평야 미곡 수탈위해 군산항 발달
당시 강탈한 미곡 원활한 이동위해 철도와 도로 등 새로 개설하기도
강제징용으로 노동력도 함께 착취한 일본, 그들의 편에 서서 재력을 쌓은 친일파
일제가 수탈한 쌀을 쌓아둔 창고
일제가 수탈한 쌀을 쌓아둔 창고

일제 강점기 전북은 대한민국 그 어떤 지역보다도 큰 시대적 아픔과 절망을 겪었다. 일본은 경술국치 이후 대대적으로 미곡(米穀)을 수탈했으며, 그 수탈 중심지가 바로 전북이었다. 미곡을 옮기려 전국 곳곳에서 철도와 도로 등을 만들었고 미곡 수탈 외에도 수 많은 우리 국민들은 전쟁터와 군수공장 등 국내·외로 끌려갔다. 그런 와중에서도 누군가는 이런 일본에 빌붙어 같은 민족을 핍박했다. 잊지말고 후세에 꼭 알려야 할 아픈 우리의 역사다.

△수탈의 중심지, 군산

일제 강점기 군산은 국내 최대 평야인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수탈해 일본으로 옮기기 위한 요충지였다.

1933년 우리나라 총 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곳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빠져나갔다. 학계는 군산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미곡의 양이 1925년 99만8769석에서 1934년 228만5114석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유출된 미곡은 선박을 통해 오사카와 고베, 도쿄, 중국 등지로 반출됐다.

특히 일제는 군산 주변 호남평야 미곡을 보다 빠르게 군산항으로 이송하기 위해 전주~익산~군산을 잇는 전군 가도(全群街道)를 건설했다. 또 호남선, 군산선, 경부선 등 철도노선을 만들었고, 미곡을 일본과 중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항로도 개설했다.

쌀 수탈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 군산세관
쌀 수탈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 군산세관

△강제징용과 위안부

일제에게 있어 우리나라는 군량보급소 뿐만 아니라 노동력 착취의 대상이었다.

공식자료인 국가기록원 자료에 집계된 전북지역내 강제징용 인원은 3만6487명이다. 전국으로는 48만여명이다. 그러나 기록원이 파악한 자료에 위안부 등으로 동원된 인원은 포함되지 않았고, 극히 일부일 뿐이다. 민족문제연구소나 각종 일본 문제를 다루는 단체들은 전국에서 630여만 명이 징집된 것으로 보고 있어 괴리가 있다.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들도 2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이후 태평양 전쟁에서 패전한 1945년까지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설치한 ‘위안소’에 조선의 여성들을 강제동원했다.

이러한 일본군의 행태는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를 공개적으로 증언하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본에 충성한 부역자들

일제의 수탈로 국민이 힘들 때 일본의 편에 서서 부귀를 누린 자들도 있다.

현재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된 인물은 총 4378명으로 이중 전북출신의 친일파는 약 12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표적인 친일파로는 삼양사와 경성방직 사장, 국민총력조선연맹 이사 등을 역임하며 재력을 쌓은 고창 출신 김연수, ‘매일신보’에 다츠시로 시즈오라는 창씨개명 이름으로 ‘시의 시야기, 주로 국민시가에 대하여’등 총 11편의 친일 작품을 발표한 서정주 등이 있다.

전북의 친일파들은 관료, 군·경, 예술인, 지역유지 등 가리지 않고 각 분야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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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sd 2019-08-13 10:43:54
왜란? 이라는 용어를 왜 쓰는건가?
수탈이라는 용어는 더이상 국사교과서에서도 사용하지않는다
강제징용과 위안부에대해 더 알아보고 기사를 쓰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