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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빗나가면 공동체도 힘들다
청소년이 빗나가면 공동체도 힘들다
  • 기고
  • 승인 2019.08.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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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길 한국유네스코연맹 전북협회 회장
윤석길 한국유네스코연맹 전북협회 회장

청소년 문제는 시대가 변하여도 항상 거론되는 문제이다.

비행 청소년들은 대체로 도시에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비행 청소년의 탈선행위는 유흥, 허영, 사치 등 대체로 어른을 본뜨는 경향을 띠고 있다. 따라서 기성세대의 가치관, 윤리관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고 다시 한번 각성이 필요한 때 인것 같다.

청소년의 탈선행위는 대화 없는 냉랭한 가정, 학문적 성취만을 강조하는 경쟁 일색의 학교, 발붙일 곳 없는 사회에서 방황하거나 범죄와 폭력의 노출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교육은 가정과 학교, 사회가 삼위일체적인 교육을 통해 개선되어야 한다.

오늘날의 학생들은 주입식 지식의 석차로서 결정되고, 입시나 졸업만이 인생의 전부이며,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행동하며 이러한 것을 통해 얻은 간판과 판박이 인격자가 되어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올바른 성격형성이나 도덕적 품성 등을 기르고 훈련하는 기본적인 인격 교육은 궁극적으로 사회에 기대할 수밖에 없고, 가정안에서의 부모의 사랑과 애정은 비행을 막는 훌륭한 방파제 구실을 하게 된다.

일국의 장래는 다음 세대를 이을 그 나라의 청소년 문제와 직결이 된다. 우리들은 자기 자녀의 교육문제는 극성을 부리다시피 열의에 차 있으면서 남의 자녀에 대해서는 무심한 경향이 있다.

이제 우리는 소아에서 나아가 대아의 견지에서 청소년 선도에 중지를 모아야할 때가 왔다고 본다. 역사상 외침을 물리치고 그 많은 국난을 극복하여 민족의 순수전통을 계승한 것은 우리라는 사상의 힘이었다. 지금이야말로 민족의 저력인 우리 사상, 우리 정신으로 청소년 선도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우리 사상으로 따뜻한 선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은 개방사회에서 세상을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너무나 복잡하고 제약된 사회 속에서 고생하고 있다. 집집마다 너무나 높은 담장, 폐쇄적인 우리의 가옥구조는 외국인이 보고 놀라며 묻는다 그들의 눈에는 이러한 구조가 답답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의 담장도 저렇게 높은 것은 아닐까? 우리 현실의 단면이 아니기를 바랄뿐이다. 오손도손 담장 너머로 이웃끼리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없을까? 학교 또한 어렵다. 智育, 德育, 體育, 人格을 함양하는 곳이 단순한 지식의 보급에서 더 나가지 못하고 있음을 느낀다.

입시지옥은 너무나 고달픈 환경이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공통적 현상이다. 사제지간의 품위 있는 대화, 학우 간의 정다운 대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청소년은 이상 세계에서 살고 욕망도 많다. 감수성이 많고 예리하다. 그러기 때문에 불만도 많다. 불만을 해소하지 못할 때 탈선이 생기고 이것이 범죄로 연결된다.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판단력이 부족하고 주관적이 되기 쉽다.

착오는 기획의 미비, 실행의 실수에서 오는 것 이지만 청소년의 경우는 생리적, 본능적, 우발적인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단순한 책임을 묻기 전에 사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현실과 이상을 구별하도록 가르쳐야 하며 현행질서를 설득시키며 관대하게 대하여야 한다.

선도의 기술적 문제는 이런 점에서 절실하다. 현행법도 청소년 문제를 동정하고 있다. 정통적인 행동방식에 미숙한 청소년에게 우리사상의 발로인 뜨거운 인정으로 지도해야 한다.

인간 사회는 상대적이고 너와 나의 공존 속에 존재의 가치와 목표가 있는 것이다. 보람의 열매는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 참고 견디면서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 알차게 이루어가는 것이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지만 청소년은 그 욕망이 더욱 강렬하다. 의협심, 정의감이 대단하다. 그러기 때문에 욕구불만도 많고 탈선도 무섭다.

청소년 탈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올바른 선도와 우리 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윤석길 한국유네스코연맹 전북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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