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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심사 인력·시설 늘려라
군산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심사 인력·시설 늘려라
  • 전북일보
  • 승인 2019.08.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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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관문인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시설과 입국심사 인력 부족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다. 중국에서 장시간 배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받는 데만 3~4시간씩 걸린다고 하니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 한국 관광이 장시간 입국심사로 지치고 피로가 쌓여 시작부터 짜증과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애먼 해운선사 측만 중국 관광객과 여행사로부터 항의가 빗발친다는 하소연이다.

군산항과 중국 운남성 곤명시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지난해 1월 제25차 한·중 해운회담때 군산~석도 간 항차 증편으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군산~석도 간 여객선 이용객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6만9787명, 2017년 18만4046명에서 지난해에는 증편 영향으로 23만7695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말까지 20만3775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탑승객이 증가했다.

하지만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고작 3~4명에 불과해 하루 600명에서 1000명에 달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현재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군산출장소 직원은 모두 8명이지만 민원 업무 담당자를 제외하면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즉 군산항 이용객 급증에 따라 입국심사 창구를 늘리려 해도 투입할 인원이 없어서 못 하는 실정이다.

지난 2004년 신축한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내부 공간이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협소한 것도 문제다. 터미널 수용 인원이 600명에 불과해 하루 1000명에 달하는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문을 닫고 냉난방을 해야 하는 여름과 겨울철에는 여객터미널 내부가 혼잡한 데다 공기도 매우 혼탁해서 불쾌감을 주고 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해외 관광객을 맞는 전북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군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전북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입국심사 인력 증원과 터미널 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관광객들에게 한번 이미지가 흐려지면 되돌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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