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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메이데이 사우나 영업중단 한 달, 100명 피해접수
전주메이데이 사우나 영업중단 한 달, 100명 피해접수
  • 전북일보
  • 승인 2019.08.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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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 결제 피해자만 구제, 나머지는 보상 어려워
전주시 위탁해지 청문 공문 발송, 형사고소 지원, 자체 고발 진행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장 여전히 한 달째 연락 두절
운영을 중단한 '메이데이 스포츠 사우나'
운영을 중단한 '메이데이 스포츠 사우나'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가 전주시로부터 수탁 운영한 근로자종합복지관, 전주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가 일방적으로 문을 닫은 지 한 달이 넘은 가운데, 100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지원창구를 통해 피해접수를 했지만 일부만 피해를 보상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에 위탁해지 청문절차 안내 공문을 보내는 한편, 피해자들의 형사고소에 대한 지원과 자체 고발조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피해구제나 형사조치가 너무 더디게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센터에 따르면 전주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가 문을 닫은 지 사흘 후인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6일까지 피해자들의 피해상황을 접수한 결과 총 94명이 접수를 마쳤다.

현재 신용카드로 헬스와 사우나 이용권 등을 결제한 이용객 중 할부(20만 원 이상, 3회 이상 할부)로 결제한 피해자 32명은 신용카드사에 항변권을 내용증명으로 발송해 잔여 할부금을 환불받거나 환불 처리 중에 있는 상태다.

그러나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상 할부가 아닌 일시불이나 현금결제는 보상이 어려워 현금 또는 신용카드 일시불로 결제한 나머지 피해자 62명은 보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려진 피해 규모는 회원 620명에 1억2000여 만 원이다.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일시불이나 현금 결제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인 전주·완주지부가 거래취소 등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책임자가 잠적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라며 “현금으로 지급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주시의 빠른 대책을 촉구하며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업체에 대한 감독이 철저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가 문을 닫은 이후 위탁해지 안내에 대한 공문을 한 차례 보냈고, 이 날짜로 청문절차 진행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피해자 80여 명은 자체 모임을 만들어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 측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인데, 시는 이에 대한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 소유시설인 사우나시설의 운영 부실로 손실을 입힌 부분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부분도 적극 검토해 향후 추가 고발조치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행정처분에 집중하고 배임 등에 대한 추가 고발조치는 피해자들의 고소사건 수사와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 A지부장은 한 달이 넘도록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영업중단 초기에는 그가 변호사와 대책을 상의 중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서울 모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는 말도 나온다. /백세종·박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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