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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봉화산봉수, 삼국시대 토축 확인
임실 봉화산봉수, 삼국시대 토축 확인
  • 박정우
  • 승인 2019.08.14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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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유산연구원 2차 조사에서 밝혀져

임실군 오수면 봉화산봉수가 삼국시대에 운영됐던 봉수시설로 최종 확인됐다.

임실군이 전주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 조사한 결과 봉수시설은 임실읍 대곡리와 오수면 봉천리에 경계한 봉화산(해발 430m)의 정상부에 자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시굴조사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학술조사다.

당초 봉화산 정상부가 봉수대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차 조사 결과 뚜렷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2차 조사는 봉화산 정상부에서 동쪽 70m 지점에서 흔적을 발견, 집중조사가 펼쳐졌다.

이곳은 비교적 평탄한 지역으로서 당시 지표면과 암반을 깎은 후 경사면에 흙과 잡석을 쌓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축의 규모는 너비 2.5m에 높이는 1m 정도로서 생토면 위에 여러겹의 목탄과 소토층으로 구성, 봉토한 흔적이 확인됐다.또 평탄대지의 일부는 당시 봉수와 관련된 일을 관장하는 봉수군의 주둔지로 추정되고 있다.

시굴조사를 맡은 연구원은 굽다리접시와 목짧은항아리, 적갈색연질토기편 등 다량의 토기를 출토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에 발굴된 봉화산봉수 출토 유물들은 가야고분군으로 알려진 장수군 동촌리 등의 토기와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군은 그간 시굴조사 성과와 향후 추가조사 필요성 등의 논의를 위해 이날 발굴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임실군이 옛 가야문명에 속한 지역으로 확인되고 있다”며“지속적인 발굴사업으로 임실문화의 역사를 재조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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