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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문학회 통권 72호 발간… 한국문학 정체성 밝혀
표현문학회 통권 72호 발간… 한국문학 정체성 밝혀
  • 천경석
  • 승인 2019.08.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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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문학회가 <표현> 제72호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한국 문학관에 모시는 시혼(詩魂)을 특집으로 엮으며 한국 문학의 정체성을 밝혔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관의 기명 작품과 문학관에 몸을 담은 이들의 작품을 함께 실으며 한층 높은 품격을 보였다.

박목월 시인을 기리기 위한 동리 목월 문학관에서는 정민호 관장이 ‘어느 시인의 묘비’를 써냈고, 석정문학관에서는 정군수 관장이 ‘동진강’을 담아냈다. 월하 이태극 문학관에서는 조규영 관장이 ‘눈금 없는 저울’을, 길나현 실장이 ‘술 마시는 고구마’를 게재했다. 이육사 문학관은 학예담당인 김균탁 시인이 ‘어매꽃’을 수록하며 기념비적인 기획이라는 평이다.

이어지는 특집에서는 김형영, 박이도, 서정윤, 이운룡, 허형만 등 원로 시인들의 신작 시 절편을 선별해 내놨다.

편집후기에서 시집이 발간된 후 이에 따른 3편씩의 전재이므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또한 특별 초대 평론 부문에서는 문학평론가 전정구의 작품을 담아냈고, 노령의 ‘710호 병실’, 윤영근의 ‘저승달’을 특별초대로 실으며 문예지의 위상을 높였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 게재와 동 편을 함께 구성해 보다 풍부한 문예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호부터는 편집위원이 바뀌었는데, 장르별 인배와 그 특질을 살리려는 의도다.

표현문학회 소재호 회장은 “표현문학은 모든 형과 상을 담아낸다는 의미”라며 “각양의 소리와 각색의 정신을 잘 챙기고 담아서 이를 보고 듣는 현자에게, 감관하고 관찰하는 독자에게 민낯으로 공여하겠다”고 말했다.

표현문학회는 1970년 12월 31일 창간돼 약 50년간 활동해 온 단체로 전북 문예 계간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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