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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맞아 일본 사과 촉구 영상 올린 완주 학생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맞아 일본 사과 촉구 영상 올린 완주 학생들
  • 김보현
  • 승인 2019.08.14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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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우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위한 UCC 제작
‘위안부 문제’ 진상조사·외교적 후속조치 촉구
완주 삼우중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캠페인 영상 중 일부
완주 삼우중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캠페인 영상 중 일부

‘잊어버리면 절대 안 된다. 내가 한이라도 풀고 죽었으면 좋긋다. 다음 세상에는 여자로 태어나갖고 남자한테 사랑 받아봤으면 좋겠다. 그리 못 살아봤기 때문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강순자 할머니의 발언중)

완주 삼우중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위해 만든 캠페인 UCC를 공개했다.

4분 56초 분량의 영상 ‘다시 피어나야할 꽃’에는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상황과 심경을 재구성한 애니메이션·삼우중 학생과 교사들이 외치는 일본의 공식 사과 촉구 발언 등이 담겼다.

조형진 삼우중 교무부장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진상조사 및 외교적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학생들의 의지를 알리고자 캠페인 UCC를 제작하게 됐다”며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학생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인 ‘계기 교육’ 시간을 활용해 완성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3학년 학생들은 “193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아태지역 식민통치 기간 일본군이 젊은 여성을 성 노예화 한 것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사죄하며 역사적 책임을 수용해야 한다”고 외쳤다.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반성도 요구했다.

2학년 학생들은 “일본 총리가 공식 자격으로 공개 성명을 통해 사과한다면 과거 일본 정부에 대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의문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학년 학생들은 “일본군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의 성 노예화와 인신매매가 발생한 점이 없다는 주장을 명백하고도 공개적으로 부인해야 한다”고 외쳤다.

교사 대표로 발언한 조원석 교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권고를 따르는 동시에 잔혹한 범죄에 대해 현재 미래 세대를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은 학생들이 연주한 노래 ‘고향의 봄’으로 끝맺음한다. 삼우중 측은 “이 노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고통과 고향을 향한 그리움, 국민의 분노·각오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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