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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양양트레일런 대회 우승한 정읍시청 김성익 씨
2019 양양트레일런 대회 우승한 정읍시청 김성익 씨
  • 임장훈
  • 승인 2019.08.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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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2020 IAU트레일런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

“울트라트레일런은 철인의 체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훈련도 혼자해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한 고독한 싸움입니다.”

이달 10일과 11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2019 양양트레일런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정읍시청 김성익(50·시설6급) 씨.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주말이면 내장산 일원에서 훈련에 매진했다”면서 “산악훈련을 함께 할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혼자 훈련해 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4월 루마니아에서 개최되는 ‘2020년 IAU(국제울트라러너스협회) 트레일런 선수권대회’에 출전할수 있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양양 대회에는 43㎞, 60㎞, 101㎞ 등 3종목에 244명이 출전했다.

특히 전체 출전선수 중 김 씨를 비롯한 200여명이 101㎞ 종목에 출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양양 문화복지회관을 출발해 한계령 자락 101㎞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 트레일런은 10㎞ 간격으로 9개 CP(체크 포인트)가 있으며 각 CP마다 제한시간이 정해져 있고 최종 제한시간은 20시간이다. 또한 코스 난이도는 상승고도 합이 4000m일 정도로 난코스로 선수들의 강인한 체력을 요구한다.

김 씨는 “최근 폭우로 인해 낙석과 패인 웅덩이, 쓰러진 나무등 코스 조건이 좋지 않았으며 특히 임도와 절벽의 경계 구분이 어렵고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는 5m가 채 안 되는 악조건이었다”면서 “그러나 국가대표에 선발되겠다는 의지로 이를 극복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은 12시간 내로 완주하면서 3위안에 입상해야 하는데 김성익 씨는 11시간 32분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해 유일하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위와 3위 입상선수들은 12시간 내에 완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7년 동안 마라톤을 하면서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쓰리(sub three)를 116회나 달성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5년 5월에 서브쓰리 100회를 달성한 이후 울트라트레일런을 새로운 목표로 도전한 결과 4년여만에 최고의 선수에 올라섰다.

내년 루마니아 대회에 출전 자격을 획득한 김씨는 “대한울트라마라톤대회 정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대회참가비는 지원받지만 항공료는 자비로 부담해야 하지만 꼭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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