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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경찰청장 형님네 사라진 1억5000만원…“집에 현금이 3억이나?” 세간관심
조용식 전북경찰청장 형님네 사라진 1억5000만원…“집에 현금이 3억이나?” 세간관심
  • 엄승현
  • 승인 2019.08.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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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조 청장의 친형 자택서 3억원 중 1억5000만원 사라져
사라진 현금,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 금액으로…거액의 자금 출처 궁금
인테리어 업자 “비싸도 평당 150만원 정도...60평이라 해도 1억 미만 ”
경찰 “피해자 개인적인 일...절도 가능성으로 수사 진행 중”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친형 집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이 사라진 가운데 사라진 현금의 출처와 현금을 집안에 보관한 이유 등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29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익산시 영등동 조 청장의 친형(76)이 사는 모 아파트에서 장롱에 중이던 현금 3억원 중 1억5000만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그는 경찰에 “아파트 내부 인테리어를 시공한 건설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장롱에 5만원권 현금 3억원을 가방에 넣어 보관 중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두고 지역에서는 거액의 현금 보관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돼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데, 억대의 현금을 도난당하기 쉬운 장롱에 보관했다는 것에 일반인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대금 지급을 위한 현금 보관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으로는 과도한 액수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50~60평대로 실거래가가 4억3000만원에서 3억9000만원 선인데 인테리어 비용으로 3억원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말에 업계에서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도내 인테리어 공사업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창문틀 교체와 고급 마감재 사용, 각종 대리석 타일, 기타 인건비 등을 고려해도 해당 아파트의 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최대 150만원 선이고 제일 큰 평수가 60평이어서 인테리어 비용이 1억원 미만이다.

보관중이던 현금 3억원 중 정확히 절반만 사라진 점도 의문이다. 일부에서는 조 청장의 가족관계를 잘 알고 있는 면식범이 친형이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대범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전 아파트에 출입한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조 청장의 친형의 집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난감하다”며 “피해자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따로 전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 영상과 가족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금을 잃어버린 시점이 불분명하고 평소 집안에 방문객 등이 많아 수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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