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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이 바꿔놓은 추석 선물
이른 추석이 바꿔놓은 추석 선물
  • 박태랑
  • 승인 2019.09.02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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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여름과일·건강식품 등 인기
낮 더위에 신선도 유지 위한 배송 방식도 바뀌어
이마트 전주점에 여름 과일인 복숭아와 자두가 진열돼 있다.
이마트 전주점에 여름 과일인 복숭아와 자두가 진열돼 있다.

추석명절이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오면서 추석 선물세트 구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여름과일이 추석 선물로 진열되고 있으며, 아직 가시지 않은 더운 날씨에 여름철 건강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기 전 물량 확보가 어려운 과일 등에서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사과의 경우 풋사과 선물 세트가 진열되고 있으며, 복숭아와 자두, 멜론, 샤인 머스켓 등 여름과일이 메인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늦더위에 소비자들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김, 건어물, 버섯, 견과류 등을 선호해 구입률이 지난해 추석명절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삼과 인삼 등 여름철 즐겨찾는 건강식품의 매출도 25.1% 증가했으며, 쇠고기의 경우 오래 불로 데워야하는 국거리보다 구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이모 씨(40)는 “지난해에 비해 추석이 빨라 낮 더위가 한창일 때 명절을 맞이할 것 같다”면서 “반면 여름과일도 전시돼 있는 등 소비자 입장에선 다양한 상품을 선물로 고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한 박 모씨(38·여)는 “우선 날이 덥기 때문에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는 식품을 선물하려 한다”며 “이번 선물세트는 멸치나 버섯 등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선물세트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통업계에서는 수취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인근 지점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늦더위에 신선도 유지를 위한 배송 방식도 바뀌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에 건어물, 버섯 등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찾는 고객이 작년보다 증가했다”면서 “늦더위에 홍삼과 인삼 등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낮 더위에 고기 등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취인 인근 지점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전주에서 서울로 선물을 보내게 되면 전주점이 아닌 서울에 있는 지점에서 식품을 배송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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