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9-19 20:43 (목)
신상효 국립익산박물관 초대 관장 “새로운 박물관 선보일 것”
신상효 국립익산박물관 초대 관장 “새로운 박물관 선보일 것”
  • 천경석
  • 승인 2019.09.04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한 달, 국립박물관으로 승격 이후 첫 관장
매일 신축사 공사현장 찾고, 첫 발 내딛는 국립익산박물관 초석 다지기 분주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까지 휴관, 새로운 박물관으로 재탄생 예고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야 하므로 고되긴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도립이었던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됐다. 실제로 도립 전시관이 국립으로 승격된 사례는 전국에서 최초다. 초대 관정으로 부임한 신상효 국립익산박물관장은 이처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이전 근무지인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실장을 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승격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기존의 전시실을 폐쇄하고 새로운 본관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 박물관 신축 본관 공사가 한창인 지난 4일에도 신 관장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느라 여념이 없다. 잘못된 점이 있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이다. 준공 검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예민하게 체크할 수밖에 없다. 인수인계를 받는 직원들도 다들 함께하고 있다. “직원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직원들에 대한 인사도 챙긴다.

내년 1월 개관할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곳과 특별전시실 1곳 등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된다. 면적 2255㎡에 달하는 부지에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출토된 약 4000여 점의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다양한 특별전을 개최해 백제왕도 익산 문화권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상설전시실 중 제1실은 무왕이 왕궁을 건설하는 단계를 보여줄 왕궁리 유적이 들어선다. 제2실은 미륵사지와 관련한 유물을 전시하고, 제3실에는 익산과 군산의 근대 문화도 다룰 예정이다. 신 관장은 “전시실마다 서로 연결된 테마로 시대순으로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이 쓰던 사무공간은 유물을 보존하고, 처리하는 ‘보존 과학동’으로 리모델링하고, 기존 전시관은 어린이 박물관으로 탈바꿈할 계획도 세웠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신관 개관 준비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까지 휴관한다. 이 기간에 현재 박물관에 있는 유물을 신관으로 이전하고, 도록을 새로 작성하는 업무가 진행된다.

신상효 관장은 “개관까지 촉박한 시간에 인력도 부족해 마음이 애끓을때가 많지만, 박물관을 방문할 관람객을 생각하면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모자란 부분 없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