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09-22 20:18 (일)
[신간] ‘그해 봄, 바람처럼 사랑이 다시 찾아왔다’…김상중 장편소설 ‘봄과 봄 사이’
[신간] ‘그해 봄, 바람처럼 사랑이 다시 찾아왔다’…김상중 장편소설 ‘봄과 봄 사이’
  • 천경석
  • 승인 2019.09.04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아출판사가 발굴한 전주출신 신예 작가 김상중 신작

어쩌면 사랑이란 가장 근사한 판타지일지도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숨결이 가빠지며, 종종 불면의 밤마저 맞이하기 일쑤다.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사랑의 애틋함과 기쁨을 오롯이 느껴봤을 가능성이 크다.

사랑은 사람의 이기적인 면모마저 변화시키는 기적 같은 존재. 이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김상중 작가의 장편소설 <봄과 봄 사이>가 출간됐다.

현실 속 보통 남녀의 일상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교차시키며 사랑이 사람의 삶을 얼마나 진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준 로맨스 소설.

<봄과 봄 사이>는 의문의 대입 수험생인 은지가 연석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서슴없이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형상화된 내러티브가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인상적이고 아름답다. 신예 작가답지 않게 상투적인 패턴에 함몰되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잔잔하고 섬세한 색채를 지닌 채 선연하면서도 깊이 울려 나가는 사랑의 이야기는 오늘 사랑에 빠진 독자들의 감성 속으로 스며든다.

전주 출신인 김상중 작가는 여행자, 무사, 검도 사부, 소설가 등 여러 얼굴을 갖고 있다. 검도 사부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일까. 그는 검 한 자루 들고 세상을 떠돌며 글 쓰는 여행자가 되고 싶었다가, 어느 순간 검 한 자루에 목숨을 거는 무사가 되었고, 좋은 제자를 만나 자연스럽게 사부가 됐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신아출판사에 투고한 것이 계기가 돼 좋은 편집인을 만나 글쓰기에 집중해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