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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장시간 노동은 분류작업 때문…택배사 개선 나서야"
"택배노동자 장시간 노동은 분류작업 때문…택배사 개선 나서야"
  • 연합
  • 승인 2019.09.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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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장시간 노동 개선 촉구

택배 노동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시간 노동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 작업과 노동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참여연대,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5일 서울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사들은 장시간 노동의 원흉인 분류 작업을 개선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추석을 기점으로 선물세트 등 배송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분류 작업 시간이 길어져 오후 2시를 넘겨서야 배송을 시작하는 등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택배 노동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3천848시간에 육박해 지난해 기준 한국인 1인당 연간 노동 시간인 1천967시간보다 무려 1천800여시간 더 일하고 있다”면서“장시간 노동 문제가 근본적으로 개선되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택배 노동자들은 최근 발의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안에 노동자 과로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휴식 시간 제공 등이 명시돼 있다며 국회에 조속한 법통과를 촉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공공운수노조와 라이더유니온 소속 택배·배달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택배·배달 노동자의 권리, 안전, 희망을 위한 캠페인 사업단 ‘희망 더하기’를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택배 물량은 연간 25억 개를 돌파했고, 택배 시장은 수년째 두 자릿수 고속성장을 하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의 운임 수수료는 뒷걸음질쳤고 휴가도 없는 장시간 노동은 멈출 줄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배달 노동자의 노동 시간은 단축돼야 하고 쉴 수 있는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면서 향후 택배·배달 안전운임 보장, 초과근무수당·유급휴일 보장하는 표준계약서 의무 사용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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