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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논개 생가지 정자 전두환 친필 현판 '논란'
장수 논개 생가지 정자 전두환 친필 현판 '논란'
  • 이재진
  • 승인 2019.09.0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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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책위, “군부 독재자 현판·표지석은 치욕” 철거운동 전개
단아정 현판.
단아정 현판.

장수군 논개 생가지 내 정자(亭子) 현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두환 흔적지우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구국의 여신으로 추앙받는 논개 생가지(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소재) 단아정(丹娥亭)에 제5공화국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려준 현판과 이를 찬양하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이 현판과 표지석 철거를 위해 장수군 기관 및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한시적인 공동대책위원회(가칭 장수사랑 논개지기)를 출범시키고 활동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친일 화가가 그린 논개 영정 교체 운동과 함께 군부 독재자의 현판을 철거해야 한다는 군민운동이 일었고 군민의 염원에 따라 현재 논개 영정은 새롭게 제작되어 모시고 있다. 그러나 군부 독재자의 현판 및 표지석은 당시 철거되지 못하고 현재도 잔존하고 있어 장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표지석.
표지석.

이에 대책위는 “구국의 상징인 논개님의 성지에 살인마라 지칭되는 전두환이 쓴 현판이 걸려있는 건 치욕스러운 일이다”면서 “군부독재자의 현판과 표지석 철거를 위해 1차 서명운동을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현수막도 게시할 방침”이며 “이것이 관철되지 않을 시 2차 전 군민 대상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상당수의 사회단체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단아정 현판과 비석 철거 계획은 없으며 추후 관련기관 및 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후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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