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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되고 쓰러지고…전북, 태풍 ‘링링’ 피해 속출
파손되고 쓰러지고…전북, 태풍 ‘링링’ 피해 속출
  • 전북일보
  • 승인 2019.09.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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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30여mm 비 내려, 최대 풍속 40m/s 육박
가로수 전도, 차량 파손, 4000여 세대 정전 등
전주기상지청 “9일까지 정체전선 영향 최대 100mm 비 예상”

제13호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 서해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전북지역도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도내 남원 뱀사골 지역 132mm, 덕유봉 129m, 덕유산 111.5mm 등의 비가 내렸다.

순간 최대풍속은 부안 위도 갈매여 38.8m/s, 군산 말도 35m/s, 군산 선유도 32.3m/s, 부안 새만금 29.2m/s 등을 기록했다.

비보다는 강풍의 많이 불었던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선 정전과 가로수 전도, 건물과 주택파손, 농작물 피해 등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오전 7시 15분께 남원시 향교동의 한 아파트 지붕 덮개가 날아가 바로 옆 주차장으로 떨어져 주차 차량 10대를 덮쳤다.

또 오전 9시 40분께는 부안군 변산면 궁항에서 피항 정박된 1.38t급 어선 한 척 너울성 파도에 의해 침수, 전복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한 건물 외벽 타일이 강풍에 떨어져 나갔고 비슷한 시각 경원동에서 가로수가 전복돼 인근에 주차되어있던 벤츠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또 정읍 신정동에서는 340여 년 된 보호수인 ‘부부나무’가 이번 태풍으로 부러지기도 했다.

특히 전주와 김제, 고창 등 12개 시·군 1234ha에 달하는 논에서 강풍에 벼가 쓰러지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8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주, 익산, 완주, 남원, 장수, 고창 등에서 8건의 정전이 발생해 총 4854가구가 최대 2시간 정전 피해를 봤으며 7일 오후 4시 까지 복구 완료됐다.

기상지청은 이번 태풍과 관계없이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9일까지 도내 50mm~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엄승현 기자,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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