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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의원 최종평가 준비 착수…전북 의원 '긴장'
민주당 현역 의원 최종평가 준비 착수…전북 의원 '긴장'
  • 김세희
  • 승인 2019.09.08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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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세칙 공문 발송…11월 다면평가·12월 안심번호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최종 평가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을 비롯한 당내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로 평가받는 현역 의원은 20%의 감점을 받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경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현역 의원이 20% 감점을 받고 경선에 나설 경우, 신인 가산점을 받는 정치 신인에게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중앙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당내 의원들에게 ‘20대 국회 의원 최종 평가 시행에 관한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고 관련 시행세칙을 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이 평가 방식과 일정을 숙지하도록 한 조치다. 이달 내 보좌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개정된 평가 항목 등에 대한 안내도 할 예정이다.

평가는 11월 초부터 시작된다. 평가위는 우선 11월 5∼14일 의원들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면평가는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작성한 이후 밀봉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작위로 선정된 복수의 동료 의원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후 12월 초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한 뒤 평가내용을 취합해 같은 달 23일까지 최종 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황이 이런 만큼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평가 하위 20%에 대한 감산폭이 크고, 지역 여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경선에서 전체 10만표 가운데 현역 의원 A씨가 5만4000표(54%), B씨가 4만6000표(46%)를 받았다고 가정할때 만약 A씨가 선출직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후보라면 B씨와의 선거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 감점 20%를 받아 최종 득표결과가 4만3200표가 되기 때문이다. B씨가 정치신인으로서 가점까지 받는다면 A씨는 더 불리하다.

전북 현역 의원들도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조국 정국’에서 ‘튀는 발언’을 자제하고 새만금 신항만 등 주요 예산 확보, 탄소법 통과 등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경향이 감지된다. 당 지도부의 입장에 반기를 들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분석된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공천룰을 미리 확정해 당내 혼란은 최소화되고 지도부에 힘이 결집된 상태”며“이런 상황에서 하위 20%를 받으면 사실상의 ‘컷오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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