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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와 이원택
김승수와 이원택
  • 김영곤
  • 승인 2019.09.10 20:0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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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곤 논설위원

지난 달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주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조국을 둘러싼 의혹과 일본 경제보복 등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전주 방문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대통령의 방문을 이끌어낸 숨은 주역으로 송하진지사, 이원택부지사, 김승수시장의 삼각편대가 거론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이 부지사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랬던 그가 어제 정무부지사직을 사퇴했다. 예상한대로 내년총선 김제부안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오래전부터 시중에선 이 전부지사 얘기를 하면 그와 ‘판박이 정치행보’를 걸어온 김 시장과의 관계가 많이 회자됐다. 둘은 나란히 송지사, 김완주 전지사와 인연을 맺어 비서실장, 대외협력국장, 정무부지사의 요직을 지냈다.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강한데다 정치적인 연대의식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참모로서의 습관이 몸에 배인 때문일까. 처세 또한 여느 정치인들처럼 크게 외향적이지 않고 마구 나대는 스타일은 더더욱 아니다.

얼마 전 전주 종합경기장개발계획도 두 사람의 핫라인 공조아래 발표됐다는 설이 파다하다. 전북도와 전주시의 꽉 막힌 경색국면에도 둘이 조율하면 풀린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처럼 섞이지는 않으나 함께 공존한다. 주군들이 전주시장, 도지사직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바통터치, 때론 조력자로 라이벌로 지낼 때도 주군과 함께한 시간 만큼 이들의 정치적 입지도 단단해졌다.

그렇게 성장한 두 사람이 전북정치권의 차세대 리더를 꿈꾼다. 주군의 빛과 그늘에서 몸집을 키운 이들이야말로 역설적으로 몸뚱이를 휘감고 있는 연(緣)의 고리를 스스로 끊어내야 하늘로 승천할 수 있다. 주변에선 비전을 제시하며 그동안 쌓은 내공으로 특유의 창의적인 리더십을 보일 때라고 입을 모은다. ‘통 큰 정치’ 를 하라는 것이다. 혹자는 “전주는 언제까지 한옥마을만 쳐다 볼 거냐. 미래 성장동력은 전혀 안 보인다” 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첫 마중길, 바람길 숲, 1000만그루 정원도시사업 등도 괜찮다. 그렇지만 경기침체로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힘겨운 서민들 눈에는 ‘남의 집’ 얘기처럼 떨떠름하다. 먹고 사는 문제에 더 집중해달라는 하소연이다. 곱지 않은 시선은 이뿐 아니라 표밭갈이용 생색내기, 포퓰리즘 정치도 예외가 아니다. 표심을 외면할 수 없는 처지라도 멀리 있는 숲을 봐야 한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그럴려면 기업유치에 온힘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시중에 돈이 흘러야 가정뿐 아니라 자영업도 중소기업도 살아난다. 결국엔 경제를 살려야 정치인도 사는 길이다. 1992년 선거때 클린턴의 말이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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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10 22:20:05
김승수는 시장으로서 지식과 능력 수준이 안 된다 행정학, 경제학에 문외한이나 마찬가지다 도청소재지로써의 기능, 광역도시 지향의 어떤 비전도 보여주지 못 했다 지적수준이 안 되는 사람은 안 되는 거다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ㄴㅇㄹ 2019-09-12 14:55:12
김승수 이원택 둘다 사회 주의 국가에서 집단 농장 이나 운영하는게 어울리는 인간들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원리에 대해서 조금도 이해가 없는 그저 시민단체 노조들에게 잘 보여서 선거에서 표나 받으려고 하는 전형적인 전북의 기생충이다. 특히 김승수는 마중길과 종합운동경기장 부지 그리고 자전거 도로 하는거 보면 전형적인 싸구려 남미의 행정가와 판박이다. 저런인간들 특징이 발전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고 그저 어떻게 자기 친위대 만들어서 입으로 따뜻한 정치 어쩌고 개소리만 한다. 이제 무능한 인간들은 꺼지고 좀 전문적 행정공부 한사람이 이끌어라

ㅇㄹㅇㄹ 2019-09-13 23:28:29
선거만 의식한 사람들로는 전주와 전북발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