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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군산은 지금 지역사랑상품권 ‘열풍’
[추석 특집] 군산은 지금 지역사랑상품권 ‘열풍’
  • 문정곤
  • 승인 2019.09.10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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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지역 대응사업 성공사례 안착, 1개 업소 당 매출 1680만 원↑
지류 상품권 넘어 모바일 상품권 시작 ‘지역 상품권 착(CHAK)‘앱

“군산사랑상품권은 할인율이 좋고 가맹점도 많아 생각보다 이용하기 쉬워요. 앞으로는 모발일 상품권을 사용하려고 해요.”

조선·자동차 산업의 몰락과 함께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역점 추진 중인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 시작과 동시에 소진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9월 분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이 시작된 지난 4일, 군산 지역 내 각 금융기관에는 상품권 구매를 위해 아침부터 긴 행렬이 이어졌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만에 발행액 300억 원의 절반인 150억 원이 판매되는 진기록이 연출됐다.

앞선 8월에도 20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4일 만에 소진된 바 있다.

김경순 씨(48·여)는 “상품권 구입을 위해 은행 개점시간에 왔는데, 대기 번호표가 150번대 였다”며 “상품권 구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군산사랑상품권, 경제위기지역 대응사업 성공사례로 평가
 

지난 4일 군산사랑상품권 구입을 위해 시민들이 금융기관 안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 4일 군산사랑상품권 구입을 위해 시민들이 금융기관 안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9월 3일 출시된 군산사랑상품권은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다는 취지에 맞게 월 350억 원 이상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리며 경제위기지역 대응사업의 성공사례로 안착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만098개소로 지역상품권을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타지자체에 비해 2배가 넘는 기록적인 결과를 냈다.

이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서구, 목포, 광양 등을 비롯해 대전광역시 대덕구, 광주광역시 동구 등 크고 작은 중소도시뿐만 아니라 광역시에서도 지속적으로 군산을 방문하는 등 군산사랑상품권은 전국 지역상품권의 성공모델로 안착했다.

실제 전국 최단 기간 내 최대 발행 달성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간(19년 8월 31일 기준) 3710억 원을 발행하는 유례없는 성과기록을 냈다.

이는 소상공인 가맹점 종사자 3만5000여 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지역 내 금융기관 통화수신고를 증가시켜 지역자금 역외 유출방지 효과를 입증했다.

시민들은 10% 할인 혜택을 받으며 타 지역 소비를 줄이고 군산지역 내 골목상권을 이용하고, 이로 인해 지역자금 역외유출이 감소했으며, 소상공인의 매출액도 더불어 상승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상품권 사업 시행 이후 지난 2018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를 분석 결과 8412개의 가맹점에서 전년 대비 1414억 원의 매출이 상승해 1개 업소 당 1680만 원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1/4분기 예금 실적 자료 분석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000억 원(8.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제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특히 지난 2일부터는 모바일 상품권이 종이상품권과 병행 발행되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부정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결제수단 다양화를 통해 상품권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종이상품권과 병행해 발행되며 모바일과 종이 상품권 합산 개인별 70만 원까지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상품권 도입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개인별 구매한도 통합관리를 위해 은행에서 종이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최초 1회에 한해 휴대폰 본인인증을 필수로 한다는 점이다.

핸드폰이 없거나 본인 명의 핸드폰이 아닌 경우에는 본인인증 대체 신청서 제출 후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인 ‘지역 상품권 착(CHAK)‘을 스마트 폰에 설치한 뒤 계좌연결이나 무통장입금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다. 다만 선물하기 기능은 시스템 사정으로 당분간 제한된다.

가맹점주가 ‘지역상품권 가맹점’ 앱에서 상품등록을 하게 되면 소비자는 ‘지역 상품권 착(CHAK)’ 앱의 가맹점 찾기에서 해당 가맹점 상품에 대한 원격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학원은 이를 활용, 수강과목에 대한 상품등록을 해놓으면 학부모들이 학원방문 없이 학원비를 결제하는 등 상품권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군산시 관계자는 “모바일상품권을 통해 상품권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모바일 상품권과 연계한 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군산사랑상품권이 계속해서 시민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9월 현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은 가맹대상 8399개소 중 4900(58%)개소가 등록됐으며, 본격적으로 상품권이 유통되기 시작하면 모바일가맹점은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 강임준 군산시장 일문일답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평가는

“소비 진작을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사업이 월 350억 원 이상 꾸준히 판매실적을 올리며 경제 위기지역 대응 사업의 성공사례로 안착되고 있다.시민들은 10% 할인 혜택을 받으며 타 지역 소비를 줄이고 관내 골목상권을 이용하고, 이로 인해 지역자금 역외유출이 감소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액이 상승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순기능은 각종 경제적 지표에도 나타나고 있다.”

 

△우려와 부작용은 없는가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자동차 등 고액 물품을 상품권으로 구매하거나 유흥주점에서 사용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군산사랑상품권의 빠른 소진 역시 부정유통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군산시는 타 지역과 달리 사업 초기부터 가맹점 가입 제한과 부정유통 방지대책이 시행돼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발행을 시작한 모바일 상품권에 대한 기대감은

“상품권의 사용성 확장 및 부정유통의 원천적 차단을 위해 9월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했다.

이제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업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 이용 편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권 지속 발행에 대한 부담 및 향후 계획은

“상품권 발매 2~3일 만에 완전소진 되는 등 상품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날로 높아져 현실적인 입장에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2019년 목표인 4000억 원 발행을 위해 총사업비 500억 원(할인율 400억+발행비 100억)이 필요하지만 행안부에서는 4%의 할인율을 적용한 160억 원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가 부담해야 하는 지방재정의 부담이 커졌다. 이에 군산시는 할인율 3%인 120억 원의 추가지원을 건의한 상황으로 소상공인 매출 향상 등 지역경제 회복의 가시적 성과를 확인한 만큼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시까지는 10%의 할인율 유지가 절실하다. 군산시를 위해 지금의 입장을 꼭 관철 시켜 군산 경제가 살아나 살고 싶은 군산, 모두가 사랑하고 희망이 넘치는 군산을 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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