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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에 강태공 ‘북적’…관광 상품 개발 시급
고군산군도에 강태공 ‘북적’…관광 상품 개발 시급
  • 이환규
  • 승인 2019.09.1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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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낚시 활동 수준…지역경제 효과 극대화해야
선상 대회 등 관광 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시급

고군산군도를 찾는 수 십 만명의 낚시객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고군산군도 지역을 찾은 낚시객은 총 100만명 정도로 2015년 23만6000명, 지난 2016년 24만 9000명, 지난 2017년 27만 4000명, 지난해 24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실제 가을 바다낚시 성수기와 연휴가 겹친 지난 14일 하루에만 낚시 어선 162척(낚시객 약 3000명)이 출항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고군산군도가 낚시시장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갑오징어·주꾸미에서부터 넙치·도다리·우럭, 감성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종의 손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낚시객에 따른 경제 유발 효과는 선상낚시 선비를 비롯해 각종 낚시장비 구입 및 음식 등 대략 200~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낚시객들이 체류형보다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고 돌아가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역과 연계된 관광 상품 및 프로그램 등 개발이 전무하면서 천혜의 해상과 자원을 갖추고도 십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비응항 주민 김모 씨(40)는 “낚시객들 경우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잠재력임에도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은 미비하다”면서 “군산을 낚시 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 낚시 활성화 해법은 물론 낚시를 테마로 특색 있는 지역 대표 관광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자원과의 시너지 및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전문가 등이 낚시와 관련된 활성화 연구 및 논의를 꾸준히 펼쳐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순 (사)군산낚시어선협회장은 “많은 낚시객들이 지역에 머물지 못하고 바로 돌아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체계적인 (낚시관광)전략과 방안을 세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고군산군도에서 전국 선상낚시대회를 열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시민 이모 씨(43)는 “어려움에 처한 군산 경제활성화를 위해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바다낚시 하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고군산군도를 배경으로 대회를 개최하자”고 주장했다.

올해 군산시의회에서도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김경식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 고군산 관광지, 바다낚시터 등을 보유한 군산의 특수성을 살려 전국 낚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선상낚시대회를 열어야 한다”며 “전주시의 한옥마을처럼 군산의 낚시어선 사업을 관광특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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