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9-10-19 23:28 (토)
올 가을엔, 일상 속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올 가을엔, 일상 속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 기고
  • 승인 2019.09.16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2018년 7월부터 시행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2004년 ‘주 5일 근무제’ 이상의 사회적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예전에는 여행 성수기가 여름휴가, 명절 등 특정 기간에 한정돼 있었지만 주 52시간 근무제로 주말을 되찾은 많은 사람들이 금요일 밤에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는 ‘일상이 여행화‘된 시대다.

일상이 여행화된 시대를 앞당긴 것 중 하나는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여행주간 운영이다. 여름 성수기에만 집중되는 여행수요를 시기적으로 분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여행주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여행의 매력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왔다.

올 가을 여행주간은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추석 연휴를 포함 18일 동안 운영된다. 전라북도에서는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2개, 가을축제 9개, 행사·공연 등 33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여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전북에서는 여행주간을 맞아 순창의 고추장 명성, 전통비법을 이어가기 위해 조성된 순창고추장 민속마을 관람 및 강천산을 여행하는 ‘야단밥석 맛있는 순창 여행’과 천년고찰 선운사의 상사화와 드라마 ‘도깨비’ 속 메밀꽃과 함께 초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고창 도깨비 상사화 여행’ 2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을 여행주간의 추천 여행은 ‘마을’이다. 영화·드라마 장소 선정 전문가가 전북 마을 여행지 ‘남원 혼불문학마을’과 ‘완주 삼례 책마을’ 2곳을 소개하여 전북의 숨은 마을 여행지를 관광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혼불문학관에서 소설 속 정서를, 남원 서도역에서는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수 있으며, 양곡창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친구와 연인과 함께 공연·전시를 즐겨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가을 여행주간에 전라북도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려 관광객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5년간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졸업하고 글로벌 축제 명예를 얻은 ‘김제 지평선축제’와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 ‘전주 서학동 갤러리 길 미술축제’, ‘소양 오성마을 행복 만들기 축제’ 등 전북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축제들이 개최되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 가을 여행주간 슬로건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다.

성수기나 유명한 여행지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일상적 여행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다. 일상적인 여행이 국내여행 문화로 정착되면 여름철, 연휴에만 특정 관광지에 몰리면서 발생하는 교통체증, 여름 한 철 장사에 목매는 유명 관광지의 바가지요금 등 불편한 일들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

이번 가을여행 주간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전북의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 각자의 취향이 반영된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행복을 느껴보면 어떨까.

앞으로 전라북도는 여행주간 활성화를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각종 축제, 문화예술공연 등과 연계되는 계절별 여행 주간이 상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