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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차량 드나드는데…군산 서수~익산 평장 우회도로 건설 하세월
대형 차량 드나드는데…군산 서수~익산 평장 우회도로 건설 하세월
  • 박태랑
  • 승인 2019.09.16 2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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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3차 국도·국대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
현재까지 기본설계만 마무리, 실시설계 중
익산 번화가 지나는 화물차로 대학생·주민 안전사고 위험 노출…화물차 운전자도 피로감 호소
사진제공=익산국토관리청
사진제공=익산국토관리청

군산 서수에서 익산 평장을 잇는‘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사업이 수년간 지체되면서 원광대학교 사거리에서 금마면까지 무왕로 인근 주민들과 화물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고조되고 있다.

무왕로에는 대학로와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집결돼 있어 대학생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군산·김제산업단지에서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이용하기 위한 화물차량은 무왕로상의 대학로와 영등동, 부송동 등 번화가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화물차 운전자들은 피로도 증가 등의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1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서수~평장 우회도로는 지난 2011년 ‘제3차 국도·국대도·국지도 5개년(2011년~2015년) 계획’에 포함됐다. 이 우회도로는 익산 영등동과 신동의 북부권을 지나는 국도를 새롭게 개설하는 건설 사업으로, 익산시내 교통체증 해소와 대학생·주민의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약 3652억 원이 예상되며, 현재까지 128억 원이 투입돼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예산확보 문제와 이동경로 변경, 기획재정부의 사업적정성 검토 등의 이유로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지체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많다.

원광대에 재학 중인 서모 씨(25·여)는“화물차가 속도를 높일 경우 위협을 느끼기도 하며 횡단보도가 짓눌려 있는 곳도 있어 아찔하다”고 말했다.

군산에서 화물차를 운행하는 장모 씨(31)는 “군산을 출발해 익산IC를 이용하려면 도심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화물차를 운전하는데 피로도가 상당히 높다”며 “익산에서 가장 번화가를 지나다보니 차량도 많고 신호등도 많아 큰 차를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크다”고 했다.

실제 익산국토청 조사 결과, 현재 익산IC로 통하는 금마교차로~석왕교차로 구간의 1일 통행량이 2만 8400여 대로 파악돼 도심 교통량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우회도로 건설을 담당하는 익산국토청은 국가 기본계획상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공사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현재 기본설계가 끝난 뒤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으며, 서부내륙고속도로라는 변수가 생겨 당초 설계가 변경되는 등 시일이 늦어진 상황”이라면서 “토지 등 보상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내년 국가예산 2억 원이 책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산국토청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우회도로가 2028년에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10년 가깝게 주민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은 불가피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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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09-16 21:14:57
익산에 국토청이 있으면서 대체 뭐하나?
익산시민들아 관심 좀 가져라
전남광주 출신들이 국토청장 잠식해서 전남광주 섬만 열심히 해주더라. 압박해라. 뭐하니 우리지역에 있는 국토청이 전북지역을 특히 익산지역을 홀대하다니
이건 차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