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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모자(母子), 극단적 선택 추정
전주 한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된 모자(母子), 극단적 선택 추정
  • 엄승현
  • 승인 2019.09.17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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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자 사건과 관련, 경찰은 우울증을 앓던 어머니가 세살배기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17일자 4면 보도)

17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12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모 아파트에서 A씨(39·여)와 그의 아들(3)이 숨져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에서 가슴 부위에 흉기에 찔려 많은 피를 흘린 상태였고 아들은 욕조에 물에 빠져있었다.

두 사람 모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화장실 바닥에는 30여 cm의 피묻은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아파트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했지만 이날 숨진 A씨의 집안으로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었으며, 집안에서는 “요즘 슬럼프다. 힘들다”는 내용이 쓰인 메모가 발견됐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1차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흉기에 의한 과다출혈이었으며 아들은 익사라는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아들을 살해한 뒤 본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과거 심리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 등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A씨의 사체에서 주저흔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일단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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