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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왜란, 스포츠 식민지 막아야"
"경제왜란, 스포츠 식민지 막아야"
  • 이강모
  • 승인 2019.09.18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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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 스포츠 용품 불매운동 전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시작된 경제왜란 속 일본 스포츠 용품 사용이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황호진 본부장)는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적극적 참여까지 포함해 단발성이 아닌 하나의 흐름 또는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간 간과됐던 스포츠 분야의 상황은 전혀 다른 얘기로 배드민턴, 탁구, 골프 등의 대부분 스포츠용품 시장은 일본제품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이 종주국 스포츠인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소프트발리볼 등은 관련 일본 용품이 봇물 터지듯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일본이 종주국인 스포츠를 국민이 알지 못하고 있는 점도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운동본부는 주목할만한 일본 스포츠로 파크골프를 예로 들었다. 파크골프는 전국체전 공식종목으로 채택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 한다. 파크골프는 전국에 212개 구장이 있으며, 전북에만 7.55%인 16개 구장이 있다. 게이트볼 구장은 전북에만 235개가 있지만 대부분 도민들이 일본스포츠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게 운동본부의 설명이다.

운동본부는 “일본 스포츠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스포츠용품 분야의 경제침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일본 스포츠와 용품이 걷잡을 수 없이 대한민국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우리가 일본의 정신적·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났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가 밝힌 스포츠 용품의 일본 기업은 △축구·야구:미즈노, 아식스 △배드민턴: 요넥스 △탁구:버터플라이, 닛타구 △골프:혼마, 미즈노, 야마하, 스릭슨 △소프트발리볼:아식스 등이다.

또한 이들 스포츠 주요경기 종목의 공식후원사는 혼마, 아식스, 데상트 등 일본 용품 회사가 맡고 있다는 게 운동본부의 주장이다.

황호진 본부장은 “일본 스포츠는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이래 우리 생활체육을 급속히 장악해 나가고 있다”며 “더욱이 올해 전북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청 옆 삼천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됐고,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인 올해 상징적 공간인 정읍 만석보 쉼터에 파크골프장 27홀이 새로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및 도시군 지자체는 일본 스포츠 구장의 신설계획을 즉각 증단하고 일본을 종주국으로 하는 일본 스포츠를 널리 알려야 한다”며 “지자체, 체육회 등도 일본 스포츠에 대한 특혜지원을 중단하고 지방의회는 구장의 신설 및 특혜지원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19일 전북체육회관 앞 광장에서 ‘일본스포츠 불매운동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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