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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100회 전국체전서 위상 떨쳐라
전북, 제100회 전국체전서 위상 떨쳐라
  • 전북일보
  • 승인 2019.09.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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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의 발전으로 지금은 시민들의 눈높이가 크게 높아져 올림픽이나 월드컵도 인기 종목이 아니면 이목을 끌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하물며 아마추어들의 제전인 전국체전은 사실 일반인들의 관심 대상에서 벗어난지 오래다.

하지만 스포츠 행사중에서 가장 끈끈한 향토애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이다. 암울했던 일제시대에 시작돼 올해로 꼭 100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각 시도 선수단의 단합과 지역의 통합은 물론, 전 국민적인 축제였음에 분명하다.

지난해 전북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했는데 사실 전북은 유치당시 제100회 대회를 염두에 뒀으나 ‘100번째’라는 상징성은 수도 서울에서 열리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면서 올해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귀결된 바 있다.

체전의 역사는 가히 지역민들의 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도민 모두의 응집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전국체전이었기 때문이다. 도민의 성금을 모아 전주종합경기장을 건립하고, 멋진 인정체전을 통해 전북의 맛과 멋을 떨친 것은 얼마나 유명했던 사건이던가.

“스포츠는 결과보다는 참여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어디 현실은 그런가. 전북 선수단의 성적이 좋지 않았을때는 화가 난 도민들이 몽둥이를 들고 전주역에 몰려가 선수단을 혼내주려 했고, 선수들은 기차역에 도착하기전에 뛰어내려 도주했던 웃지못할 일화도 있다. 그만큼 전국체전은 도민들과 애환을 함께 해 왔다.

제100회 전국체전이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47개 종목에 거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에 거쳐 총 2만4988명이 참가한다. 선수 1만8588명과 임원 6400명이나 된다. 전북 선수단은 1600명(선수 1217명·임원 383명)이다. 며칠전 송하진 지사는 전주대학교 체육관을 방문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고 잇따라 도내 체육계 임원들도 선전을 독려하고 있다. 송 지사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지난해 우리 도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며 “올해에도 빛나는 활약으로 전북체육의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여달라”고 당부했다. 도민들의 바램을 대신했음은 물론이다. 이번 체전에서 전 선수단이 일치단결해 전북체육의 위상과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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